대다수가 경험한다는 비문증, '이 증상' 동반하면 반드시 진료 받아야
눈앞에 무언가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는 '비문증'은 10명 중 7명이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비문증은 일반적으로 중년에게서 흔히 나타나 노화와 관련이 깊다. 다만 고도근시가 있는 경우에는 청년기 이후부터 비문증이 생기기도 한다. 비문증은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이지만 특정 증상이 생겼을 때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아야 한다.비문증은 주로 유리체 내부에 혼탁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나이가 들면서 유리체가 수축하고 변성되면서 내부에 미세한 부유물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유리체가 망막에서 분리되는 과정에서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는데, 이 경우 빛이 번쩍이는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비문증은 대부분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특정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진료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비문증이 없었다가 갑자기 심해지거나, 새로운 부유물이 나타나는 경우, 시야에 번쩍이는 빛이 보이는 경우가 그 중 하나다. 망막이 박리되는 경우 떠다니는 부유물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거나, 커튼이 내려온 듯이 시야가 가려져 보이는 증상을 겪는다.망막박리는 망막이 들뜨거나 찢어지는 것으로 시야 장애가 생길 수 있으며 실명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다만 눈 속에서 번갯불이 번쩍이는 것 같은 증상은 편두통이 있는 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감별이 필요하다.박서연 세란병원 안과센터 과장은 "부유물의 개수가 갑자기 늘어나면서 커튼이 쳐진 듯이 가려져 보이는 경우, 망막박리를 시사하는 초기 증상일 수 있다"며 "심한 근시가 있거나 백내장 수술을 한 경우, 망막박리를 앓은 적이 있거나 가족 중 망막박리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 경우에는 비문증에 대
2025-04-16 15: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