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 사무실 면접 질문 논란…무슨 말이길래?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의 개인 사무실에 지원서를 냈다가 면접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게이츠 개인 사무실인 게이츠 벤처스의 보안 담당 회사가 여성 지원자들의 신원조회 과정에서 부적절한 질문을 했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일부 여성 지원자에게 "불륜 관계를 가진 적 있느냐", "포르노 영상 중 선호하는 종류를 밝히라" 등의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지어 일부 여성 지원자들은 "휴대전화로 누드 셀카를 찍은 적이 있느냐"는 질문부터 "성병에 걸린 적이 있느냐", "돈을 받고 춤을 춘 적이 있느냐"는 질문도 받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남성 지원자들은 이같은 질문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보안 담당 회사 측은 "게이츠 주변에서 일하는 직원이 개인적인 문제로 약점 잡혀 외부에 이용되는 상황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이런 질문을 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다만 게이츠의 대변인은 직원 채용 시 신원 조회는 용역회사가 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게이츠 벤처스는 사전에 파악하지 못한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게이츠 벤처스 측은 "그런 종류의 질문은 용납될 수 없고, 용역 계약 위반"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30 15:10:50
빌 게이츠 부부, 결혼 27년만에 공식 이혼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와 그의 부인 멀린다 프렌치 게이츠가 결혼 27년만에 공식적으로 이혼했다.CNBC 방송 등은 미국 워싱턴주 킹카운티 법원은 2일(현지시간) 두 사람의 이혼을 법적으로 확정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3일 결별에 합의했다고 발표한 지 3개월 만이다.경제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법원 서류를 인용해 빌 게이츠 부부가 약 175억원에 달하는 빌 게이츠의 재산 분할 계약에 동의했으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법원은 두 사람의 재산 분할을 "공정하고 공평하다"고 평가하면서 계약서 조건에 따라 재산을 나누라고 명령했다.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빌 게이츠는 전 세계에서 네 번째로 재산이 많은 부자로, 현재 1천520억달러(174조9천520억원)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폭스비즈니스는 재산 분할 논의를 시작할 때 양측이 법률팀까지 보강하며 분쟁에 대비했으나"원만한 합의에 도달한 것 같다"고 밝혔다.두 사람은 3명의 자녀를 뒀으나 모두 미성년자가 아니기 때문에 자녀 양육권이나 양육비에 대한 내용은 법원의 이혼 확정 문서에 포함되지 않았다. 또 멀린다 게이츠는 이혼 서류에 도장을 찍었지만, 법원에 개명을 요청하진 않았다.두 사람은 1987년 교제를 시작해 1994년에 결혼했으며, 2000년 세계 최대 규모인 민간 자선재단 '빌 앤드 멀린다 게이츠 재단'을 공동으로 설립했다.이혼 발표 이후 빌 게이츠는 MS 직원과의 불륜설 등 잇단 추문에 휩싸였고, 빌 게이츠 대변인은 "이혼 사유 등에 대한 수많은 허위 사실이 보도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불륜 의혹을 부인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8-03 09:2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