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교통사고 위험…신호위반·안전거리 미확보 많아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빗길 교통사고 주의가 당부된다.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여름철(6∼8월)에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는 2만7266건으로, 전체의 41%를 차지했다.특히 7월의 경우 12개월 가운데 가장 많은 1만325건의 빗길 교통사고가 발생해 177명이 사망하고 1만5406명이 다쳤다.법규 위반 유형별로는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호위반 13%, 안전거리 미확보 10% 등의 순이었다.도로 형태별로는 단일로(41%), 교차로 내(30%), 교차로 부근(17%) 등의 순이었다.행안부는 여름 장마철을 맞아 빗길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교차로 통과 시 감속 ▲야간시간 급제동·급정지 주의 ▲운행 중 휴대전화 사용 금지 ▲와이퍼 정기 점검과 방수 관리 등을 강조했다.박명균 행안부 예방정책국장은 "우천 시 감속 운행하고, 교차로를 지날 때는 보행자를 잘 살펴야 한다"며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 인근의 도로나 지하차도가 침수될 수 있으니 반드시 우회해야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7-01 13:58:36
빗길운전 치사율, 평소보다 4배 이상↑
고속도로 빗길에서 발생한 사고로 인한 치사율이 일반도로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2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한국교통안전공단 빗길 교통사고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100건당 7.9명으로 일반도로(1.9명)보다 4배 이상 높다.또 지난 5년간 빗길 교통사고 6만7563건 중 38.5%(26,012건)가 여름철에 발생했다.이에 공사는 평년보다 강수량이 늘어날 전망인 올여름 장마철을 대비해 차량 정비와 우천 시 안전운전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노면이 젖어 있거나 폭우 시 제한 속도의 20~50%까지 감속하고 앞차와의 안전거리를 평소보다 충분히 확보해 돌발 상황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빗길에서는 타이어의 마찰력이 떨어지므로 타이어 마모를 미리 확인해 타이어 공기압을 평소보다 10~15% 높게 조절하거나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비 오는 날 시야 확보를 위해 운행 전 전조등 및 후미등 등 등화장치 점검과 와이퍼 점검도 해야 한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장마철에 앞서 미리 차량을 점검하고, 비 오는 날 감속 운행과 안전거리 확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6-27 14:26: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