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신규 항암물질 발견…암 성장 억제에 '이것' 추출물 도움
국내 자생식물인 뽕나무 뿌리 추출물에서 고형암을 성장시키는 단백질의 발현을 억제하는 신규 항암물질이 개발됐다. 고형암은 암의 70∼80%를 차지하는 단단한 형태의 악성 종양이다.고형암은 성장하는 과정에서 암의 중심부에 혈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산소 공급이 부족해지게 된다. 일반 세포의 상당수는 저산소 상태에 적응하지 못해 사멸하지만, 암세포는 저산소 상태에서도 살아남는다.이처럼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암세포가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단백질이 '저산소증 유도인자'(HIF-1α)다.HIF-1α는 산소가 풍부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자연스럽게 분해되지만,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분해되지 않고 남아 다양한 암세포의 대사·전이 관련 단백질의 전사인자로 작용한다.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성낙균 박사 연구팀과 동국대 이경 교수 연구팀은 뽕나무 뿌리 추출물 '모라신-오'(Moracin-O)에서 HIF-1α 단백질의 발현을 조절하는 효과를 확인하고 이를 활용한 신규 항암물질 'MO-2097'을 발굴했다.대장암 환자에서 유래한 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에 투여한 결과 항암 효과를 보였으며, 제브라 피시·실험 쥐 모델에서도 낮은 독성을 나타내며 새로운 치료 물질로서의 가능성을 보였다.성낙균 박사는 "MO-2097은 암세포에는 효과적으로 작용하면서도 정상 세포에 대해서는 독성이 적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HIF-1α를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 개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23 15:33:29
피자 토핑으로 오디 열매가? '오디피자'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가장 맛있는 여름 과실로 달콤한 맛이 나는 블랙푸드다. 이 열매에는 칼슘과 칼륨 그리고 비타민B1과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가 있으며 철분과 아연 함량도 높기 때문에 조혈 기능에 도움을 준다. 오디 고유의 색이 나타나게 하는 천연색소인 안토시아닌은 노화를 억제하고 시력 개선 효과를 유도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오디를 고를 때는 열매가 검은빛에 통통하며 무르지 않고 꼭지가 시들지 않은 것이 좋다. 쉽게 물러지는 특성이 있으므로 보관 시 세척하지 않은 상태에서 밀봉해 냉동해야 한다. 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기 때문에 먹이기 어려운 식재료는 아니다. 하지만 피자와 같이 아이들에게 보다 친숙한 메뉴에 접목시키면 훨씬 쉽게 오디 속 영양 성분을 흡수할 수 있다. ▲ 오디피자 만들기 재료(2인분 기준)주재료 : 밀가루(2컵), 오디(2컵), 슈렐드 모차렐라치즈(2/3컵), 아몬드슬라이 스(2큰술)부재료 : 설탕(1작은술+1/2컵), 소금(1/3작은술), 인스턴트이스트(1/4작은술), 레몬즙(2큰술), 식용유 1작은술만드는 법1. 밀가루에 설탕(1작은술), 소금, 이스트를 섞은 뒤 미지근한 물(3/4컵)을 부어 반죽을 한 덩어리로 만들고, 식용유를 넣고 겉면이 매끈해질 때 까지 치댄 뒤 랩을 씌운다.2. 실온에서 2배로 부풀 때까지 발효시킨다.3. 냄비에 오디(1½컵), 설탕(1/2컵), 레몬즙을 넣고 끓인다.4.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시럽이 걸쭉해질 때까지 끓인다.5. 반죽을 밀대로 얇게 밀고 포크로 찔러 구멍을 낸다.6. 반죽의 가장자리 1cm를 제외하고 4번 시럽을 바른다.7. 모차렐라치즈와 아몬드슬라이스를 뿌리고 오디를 얹는다.8. 180℃로 예
2021-06-18 13:5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