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아들에 '물폭탄' 끼얹은 엄마 극찬...반전 사연은?
중국에서 한 엄마가 아들을 아파트 1층에 세워 두고 2층에서 물을 끼얹는 모습이 화제가 됐다. 언뜻 보면 학대 같지만, 사실 훈육 장면이다.29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저장성에 거주하는 이 여성은 초등학생 아들을 1층 바깥에 서 있게 한 뒤 2층에서 물세례를 끼얹었다.여성의 SNS에 올라온 것으로 보이는 이 영상은 현지 SNS인 '더우인'에서 조회수 6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 속 아들은 "물을 뿌리면 안 돼요"라고 소리쳤지만, 엄마는 "왜 그래. 이거 재밌다고 하지 않았냐"며 아들에게 남은 물도 모두 부었다.여성이 이렇게 행동한 이유는 학교로부터 "아들이 학교 3층에서 같은 반 친구들에게 물을 뿌리고 우유 팩을 던졌다"는 연락을 받았기 때문이다.엄마의 추궁에 "재미 삼아 물을 뿌렸다"고 변명하는 아들을 보며 여성은 "물을 맞은 친구들이 느낀 걸 너도 느껴봐라"라며 이같이 교육했다.여성은 물을 맞은 아들에게 "네가 물을 뿌릴 때 물을 맞은 친구들의 입장을 생각해봤냐”고 지적했고, 결국 아들은 "잘못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뉘우치는 아들을 본 여성은 행동을 멈췄다.영상을 본 이들은 "최고의 육아 방식", "이 어머니만큼 아들을 사랑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는 댓글을 달아 옹호했다."처벌이 너무 가혹하다"고 지적한 일부 누리꾼에게 여성은 "제대로 가르치지 않으면 다음번엔 아들이 사람들에게 돌을 던지는 것을 재미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 않을까"라고 반박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9-30 16:04:37
"아빠 빌려드려요" 대중목욕탕 서비스 '화제'
우리나라에서도 엄마가 남아를 여탕에 데려갔다가 아이가 너무 크면 여탕 손님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중국도 같은 문화권으로 이같은 시비가 많이 발생한다. 이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무료로 아빠를 빌려주는 서비스가 등장해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4일 보도했다. 최근 중국 북부 랴오닝성 선양시 한 목용탕은 '아빠 임대' 서비스를 실시한 이후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선양시는 북부지방으로 추운 날씨탓에 목욕 산업이 매우 발달해 중국의 '목욕탕 수도'라고 불린다. 선양의 한 목욕탕이 어린 남자아이를 여탕에 데리고 들어가는 엄마들이 많아 여탕 손님들끼리 시비가 자주 생기자 임대 아빠를 통해 남아는 남탕, 엄마는 여탕에 들어가 목욕을 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실시한 것. 누리꾼들이 "매우 좋은 아이디어"라며 이 같은 뉴스를 널리 알리자 일시에 전국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국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너무도 좋은 아이디어다" "선양은 진정 '목욕탕의 수도'라는 칭호를 받을 자격이 있다" 등의 댓글을 달며 일제히 환영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여성은 "내 자신이 어머니로서 어린 아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기는 쉽지 않다"며 "문제가 발생하면 목욕탕에서 책임을 질건가"라고 반문했다. 실제 임시 아빠가 아이를 돌보는 훈련을 받았는 지, 연령의 기준은 어떻게 되는 지 등은 자세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고 SCMP는 전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5 11:5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