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지상 12m에 멈춘 '하늘 자전거', 무슨일?
9일 오전 11시 40분께 경남 진주시 월아산 복합 산림복지시설 '숲속의 진주'에서 공중을 달리며 숲을 조망하는 시설 '에코 라이더'가 급정거하는 사고가 나 이용객 6명이 약 2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다. 사고 시설은 지상 최고 약 15m에서 자전거 모양 카트를 타고 페달을 밟아 공중을 달리는 산림 레포츠 시설이다. 이 때문에 '하늘 자전거'라 이름 붙였으며 총길이는 504m다. 이날 발생한 사고는 지상 약 12m 지점에서 가장 앞서 주행하던 카트가 멈추며 발생했다. 이후 뒤따라 오던 카트 5대가 대기 상태로 멈췄다. 진주시는 신속히 메뉴얼대로 자체 운영요원이 구조용 카트를 타고 와 탑승객들을 안전하게 구조했다. 구조용 카트로 맨 앞에 정차했던 주행자 카트를 견인했으며, 뒤에 오던 카트들은 정상 주행해 도착지로 이동했다. 견인된 카트는 점검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다. 인명피해도 따로 발생하지 않았다. 경남소방본부와 시설 운영 기관 측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7-09 21:21:36
"정원 활동, 신체·정신 건강 치유"…특히 여성은 삶의 질 개선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지속적인 '정원 활동'(Gardening)이 사회적 약자의 신체 및 정신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국립수목원은 지난해 정원 관련 대학·비정부기구(NGO) 등 10개 기관과 함께 정원 활동 프로그램을 5개월 간 30회 운영하며 그 효과를 발견했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사람들은 특수학교, 암센터, 치매 환자와 가족, 조현병·우울증·양극성 장애 환자 등 221명이었으며 이들은 직접 디자인한 정원을 조성하고 관리했다.참여자 중 많은 사람이 우울, 불안, 활력, 삶의 질, 마음 챙김 등 5개 영역에서 긍정적인 효과를 경험했다. 이 같은 결과는 해외에서 보고된 정원 활동 효과보다 높은 수준이며 15~20회 만에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국립수목원은 밝혔다.참여자 가운데 특히 여성의 경우 우울과 불안 증상이 줄어들고 마음 챙김이 늘면서 삶의 질 향상을 느꼈으며 활력 증진으로 삶의 질이 개선됐다고 생각했다.프로그램을 운영한 기관들은 참여자들이 다른 참여자와 소통하고 정원을 가꾸는 기술을 습득하며 신체적·정신적 치유를 경험한 것으로 진단했다.최영태 국립수목원장은 "이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에 만연한 정신적 고통을 줄이는 대안적 치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국립수목원은 올해 연구를 확대해 질병과 대상자 특성에 맞는 정원 활동 표준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1-18 10:2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