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에 '이것' 못 들어오게…개정안 발의
서울시 등산로 일부에 산악자전거 사용을 금지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30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서준오 시의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의 서울특별시 산림문화·휴양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시장이 이용자의 안전과 등산로 보호를 위해 숲길 전부 또는 일부에 대해 자전거 출입을 금지할 수 있다는 게 핵심이다.등산로가 산악용 자전거로 인해 망가지고, 실족을 방지하는 계단으로 쓰이던 돌이 빠지면서 일부 등산객이 다치는 사례를 막기 위한 조치다.타 시도의 경우 제주도는 산악자전거로 인한 문제가 커지자 지난해 한라산 둘레길 일부에 대해 자전거 출입을 금지했다.서 시의원은 "일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등산로를 훼손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보행자의 안전과 환경을 지키고자 한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5-30 09: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