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야외 활동에 소아 안면부 열상 위험↑…기억할 응급조치 세 가지
최근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소아 안면부 열상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열상은 피부가 찢어지며 생기는 상처로, 종이를 손으로 찢은 듯 가장자리가 불규칙하고 울퉁불퉁한 형태를 띤다. 주로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며 발생하며, 안면부 열상의 경우 어린아이들에게 특히 빈번하게 나타난다.소아 안면부 열상은 4세 미만 남아에게서 주로 발생하며, 이마 부위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이는 소아가 성인보다 머리의 비율이 크고 활동성이 높아 안면부가 손상될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최재연 좋은문화병원 성형외과 과장은 "열상은 봉합 시기를 놓치면 흉터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빠르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 가지 응급조치를 강조했다.첫째, 상처 세척이다. 깨끗한 흐르는 물로 상처를 씻어 감염 위험을 낮춰야 한다. 흙이나 아스팔트 등의 이물질이 남아 있을 경우 병원에서도 즉시 봉합이 어려울 수 있다.둘째, 지혈이 필요하다. 깨끗한 거즈나 수건으로 상처 부위를 눌러 지혈해야 한다. 소아는 혈액량이 적기 때문에 작은 출혈도 위험할 수 있다.셋째, 습윤 유지가 필요하다. 상처가 마르지 않도록 습윤 밴드로 감싸 병원에 내원해야 한다. 상처가 마르면 세포가 손상되어 흉터가 심해질 수 있다.병원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열상은 국소 마취를 통해 봉합 치료가 이루어진다. 통상적으로 10~20분 정도면 봉합이 가능하며, 상처의 깊이나 범위에 따라 피부층, 피하층, 근육층을 층별로 정밀하게 봉합한다. 아이가 너무 어려 협조가 어려운 경우에는 수면 마취 하에 치료가 진행되기도 한다. 단, 수면 마취는 최소 6시간 이상의 금식이 선행되어야 하므로 병원 방문 전 음식
2025-04-16 11: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