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에 할아버지 있다" 불길 뛰어든 새내기 소방관 순직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 현장에서 할아버지를 구조하려던 소방관이 세상을 떠났다. 이 소방관은 임용된지 1년도 안 된 새내기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8시 33분께 김제 금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신고를 받은 소방당국은 오후 9시 8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진압과 동시에 주택 내 인명 수색에 들어갔다.이후 주택 내 작은방에서 할머니를 구조했다. 할머니는 A 소방관(30)을 붙잡고 "안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다급하게 말했다.이 말을 들은 A 소방관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불길에 휩싸인 주택 안으로 뛰어 들어갔으나 결국 빠져나오지 못헀다. 건물은 목조 건축물이라 불이 삽시간에 주택 전체로 번졌고 사방에서 화염이 분출했다. 할아버지와 A 소방관은 함께 쓰러진채 발견됐고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 판정을 받았다. 전북소방본부 관계자는 "임용 10개월 정도밖에 안 된 소방관이어서 이루 말할 수 없이 안타깝다"며 고개를 떨궜다.소방당국은 공무원 재해보상법에 따라 A 소방관의 위험직무순직을 추진 중이다.일반 시민이 A 소방관을 추모할 수 있도록 분향소도 마련할 예정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09:16:28
서울시, 새내기 초등생·학부모 문화 행사 연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대표이사 정연정)은 오는 11일(토) 자녀의 초등학교 1학년 입학을 앞둔 양육자에게 초등생 양육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은 양육자가 경험해보지 못한 새로운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재단이 2022년 9월 발간한 ‘서울시 양육자 생활실태 및 정책수요 조사’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초등 자녀가 있는 일하는 양육자는 개인시간 부족, 돌봄 기관의 양육자 참여의 어려움, 휴가사용의 어려움을 경험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수면 시간을 줄이거나 퇴사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재단은 ‘새내기 초등학생·학부모 응원 프로젝트 두근두근 마음잡고’를 통해 초등 입학 자녀를 둔 양육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현실적인 고민 해소를 통해 심리, 정서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두근두근 마음잡고’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이라는 양육 환경 변화로부터 양육자들의 심리·정서 안정을 지원하고, 일하는 양육자의 시간 관리 방법 등 일·생활균형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프로그램은 양육자를 위한 이야기 나눔과 강연 ▲‘성장 프로그램’과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으로 나누어져 있다.이번 행사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서울여성플라자, 스페이스 살림)에서 동시에 진행되어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동, 양육자를 포함해 관심 있는 누구나 편하게 참여할 수 있다.강연(13:00~15:00)에는 현직 초등 교사이자 ‘초등학교 입학, 1학년 생활의 모든 것&r
2023-02-05 09: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