훔친 버스로 새벽 도심 40㎞ 질주한 남성, 잡고 보니...
새벽에 버스를 훔쳐 40여㎞를 운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0일 버스를 훔쳐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절도·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로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새벽 경기도 화성의 한 차고지에서 버스를 훔쳐 용산구 한남동까지 40여㎞를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새벽 시간대라 별다른 사고는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운전 의심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고 이에 불응하자 이날 오전 3시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해당 운수회사에서 버스 기사로 과거 일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21 10:2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