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인증 신세계 열리나…홍채, 지문 이은 '이것' 등장
사람이 내쉬는 날숨을 개인 생체인증 정보로 활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홍채, 지문처럼 개개인의 날숨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다.일본 규슈대학에 따르면 이 대학 재료화학공학연구소 과학자들이 도쿄대학과 함께 날숨에 섞여있는 화합물을 분석해 개인을 식별, 인증할 수 있는 인공코 시스템을 개발한 결과를 과학 저널 '케미컬 커뮤니케이션스'(Chemical Communications)에 개제했다.이 '인공코'는 총 16개 채널의 센서를 장착하고 있으며 기계학습과 결합됐다. 평균 97% 이상의 정확도로 최대 20명까지 식별이 가능하다.개인의 고유한 신체적 특징을 활용한 생체 인증은 지문부터 음성, 안면, 손가락 정맥까지 다양하게 상용화되고 있다.하지만 이같은 신체적 특징은 복제가 쉽거나 해당 부위에 손상을 입으면 쓸모없게 되는 등 한계가 있다. 이를 극복할 방법으로 개인 고유의 냄새를 이용하는 방안이 새 대책으로 연구돼 왔다.피부에서 생성되는 화합물인 '피부 가스'도 그 중 하나로 연구됐지만, 기계가 인식할 정도의 많은 양이 나오지 않아 결과로 이어지지 못했다.연구팀은 대신 양이 훨씬 더 풍부한 날숨에 주목했다.날숨은 피부가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이 많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질병 측정에 활용되고 있다.연구팀은 날숨을 분석해 생체인증 정보로 쓸 수 있는 28개 화합물을 찾아냈으며, 이를 토대로 각 화합물의 특정 범위를 구분할 수있는 16개 채널의 센서 배열을 가진 인공코를 만들었다.인공코가 감지한 자료는 기계학습 시스템으로 전달돼 각 개인의 인증자료를 생성하고 식별하는데 활용된다.연구팀이 6명의 날숨 시료로 인증시스템을 평가
2022-06-23 11:34:38
오는 29일, 생체인식 서비스 도입…신분증 없이도 국내선 탑승수속 가능
오는 29일부터 김포, 제주공항에서 국내선을 이용할 때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 없이도 생체인식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는 김포, 제주 공항에서 국내선 출발 항공기 탑승 전 본인 신원확인 절차를 신분증이 아닌 지문과 손바닥 정맥을 이용한 생체인식으로 대체 하는 서비스를 실시한다.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탑승 수속 서비스의 도입으로 신분증을 지참해야하는 번거로움과 신분증 분실로 항공편을 탑승하지 못하는 여객의 불편을 해소할 전망이다. 생체인식을 위한 전용 게이트를 활용하여 신속한 수속이 가능하며, 육안으로 신분증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던 인적오류를 사전에 방지해 항공보안을 강화할 방침이다. 손바닥 정맥 기술을 이용한 탑승 수속 서비스 도입은 우리나라가 처음이다. 컬러렌즈, 신장, 습도, 온도에 따른 제약이 없으며 체내 특성 정보로 유출이나 위변조에 우수한 보안성을 갖추고 있다. 사전 서비스 등록은 김포공항 국내선 여객청사 3층 및 제주공항 여객청사 3층에 마련된 등록대를 방문해 신분증 제시 후 개인정보 활용 동의를 거쳐 손바닥 정맥과 지문을 등록하면 된다. 이용 대상은 만 14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다. 처음 생체정보 등록 시에만 신분증을 제시하고 이후에는 신분증 없이 전용게이트를 통해 보안검색장으로 진입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체정보를 이용한 탑승수속은 여객편의 및 혼잡해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여객이 많은 김포, 제주공항에 우선 도입하고 올해 안으로 김해, 대구, 청주 등 타 공항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유정 키즈맘 기자 imou@kizmom.com
2018-01-23 10:2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