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 일찍 울린 수능 종료벨…작년에도 비슷한 일이?
올해도 2025학년도 수능에서 시험 종료벨이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15일 교육계에 따르면 전날 서울 은평구 숭실고등학교에서 수능 4교시 탐구영역 시험 도중 종료벨이 2분 일찍 울렸다.수능 시험장에서 종료벨을 울리는 '타종' 방법은 자동과 수동이 있다. 상당수 시험장은 방송 시스템 오류를 우려해 수동 타종을 한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측은 타종 실수를 바로 인지하고 1분 뒤 안내방송을 한 후 학생들에게 시험 시간을 2분 더 줬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매뉴얼대로 '시간을 더 주겠다'는 내용의 안내 방송을 했다"며 "타종 실수 후 답안지를 걷을 때 안내 방송이 나갔고 바로 2분간 추가 시간을 줬다"고 설명했다.이 학교는 5교시를 치르지 않아 4교시가 마지막이었다.작년 수능 때는 서울 성북구 경동고에서 1교시 국어 영역 당시 시험 종료벨이 1분 30초 일찍 울리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학교 측은 2교시 종료 후 다시 1교시 국어 시험지를 배부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5 14:56:49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4개 이상 지원 적발
서울 사립초등학교 입학원서 최대 접수 규정을 어긴 지원 사례들이 확인됐다. 원래 서울 사립초 지원은 3개교까지 가능하지만, 신원 확인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탓에 일부 학부모가 여러 개의 휴대전화로 4개교 이상에 지원한 것이다.원서 접수 대행사인 진학사는 4개교 이상 접수 시 취소해줄 것을 공지하면서 이를 어기면 '모두 취소'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사립초 원서접수 마감을 하루 앞둔 12일 한 학생당 1∼3개 학교를 접수할 수 있는 규정과 달리 4개교 이상에 원서를 넣은 사례가 나왔다.서울 사립초는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학생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입력하고 부모 등 성인의 휴대전화 인증을 한 뒤 최대 3개 학교에 지원을 할 수 있다.그러나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 등 여러 명의 휴대전화로 4개교 이상에 지원해도 접수가 이뤄졌다는 민원이 다수 제기됐다.미성년자인 아이는 주민등록번호가 없어서 생년월일만 넣으면 되기 때문에 동명이인인지 아닌지 검증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돼 있지 않다는 맹점을 악용한 것이다.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 서류를 제출하거나 사립초 간 교차 검증 시스템도 부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민원 전화가 많이 와서 확인한 결과 중복 접수가 있어서 조치하고 있다"며 "중복을 막는 장치가 없어서 이런 상황이 나온 것으로 보이며 사립초, 진학사와도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원서접수는 오는 13일 오후 4시 30분까지 진학어플라이 사이트에서 이뤄진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12 15:48:07
저출산 영향에…서울 소재 신규 공립 유치원 숫자 줄인다
서울 소재 신규 공립 유치원을 내년부터 기존 계획의 절반 이하로 설립한다. 17일 교육계에 따르면 서울시교육청은 최근 취학 수요 감소에 따라 공립 유치원을 2025학년에 5개원 신설, 5개원을 증설하겠다는 계획을 각각 2개원, 1개원으로 하기로 결정했다.서울시교육청은 매년 7월경 교육감 공약 이행 사항을 점검하고 상황에 따라 변경할 점을 검토하는데, 올해에는 이러한 내용으로 검토·승인됐다.해당 공약은 공립유치원 신·증설로 유아공교육 기회를 확대한다는 내용의 공약이다.이 계획에 따르면 서울의 2025학년도 공립유치원 신설 및 증설 학급은 25학급에서 13학급으로 축소된다.2026학년도도 신설 및 증설 규모가 축소되는 상황은 마찬가지다.원래는 2025학년도와 마찬가지로 5개원씩 신설 및 증설을 하기로 했으나, 변경 후에는 2개원씩 신설 및 증설하기로 했다.서울시교육청은 "저출생으로 만 3∼5세인 취원 대상 유아 수가 감소하고 있어 유치원에 대한 수요도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취원 유아 수는 2020년 20만4275명에서 2023년 15만2897명으로 5만명 이상 줄었다.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공약이 바뀐 것이 아니라, 교육환경 변화에 맞게 공약의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을 유지하도록 실천 계획을 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9-17 22:5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