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노선도 디자인 개편…어떻게 달라지나?
서울 지하철 호선별 노선도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개편됐다. 지금의 노선도는 역위치와 노선 이동 방향, 지자체 경계 등 중요 지리 정보를 파악하기 어렵고 표기 체계 또한 통일되지 않는 문제가 있다. 또 역별 번호와 다국어 표기도 부족해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개선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이에 시는 내외국인 모두가 읽기 쉬운 '신형 단일노선도' 표준디자인을 개발했다.새로운 노선도는 서울교통공사와 협의 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부착할 예정이다.신형 노선도는 가로형, 세로형, 정방형(안전문 부착형) 3가지다.신형 노선도는 색각이상자도 쉽게 구분 가능한 색상체계를 도입했고 환승 라인을 신호등 방식으로 표기했다. 외국인의 이용을 돕기 위해 역 번호를 표기했다.서울과 타 지자체의 경계, 한강 위치와 분기점도 반영했다.신형 노선도에는 시가 새로 개발한 '서울알림체'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서울알림체는 자연스러운 손 글씨 형상과 섬세한 곡선의 획, 이음 구조를 적용한 게 특징이다.시는 승강장 안전문에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설치, 신형 노선도를 영상 형태로도 선보일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4-16 17:2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