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동훈, 李 막을 의지 있나...선대위에 합류해달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한동훈 전 대표를 향해 "당원 모집에 나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당권을 노리는 행보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선대위에 합류할 것을 요청했다.안 의원은 이날 '결국,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여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는 지금 당을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느냐"라며 이같이 말했다.안 의원은 "지금 우리 당이 해야 할 일은 오직 '이재명을 이길 길'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왜 단일화를 해야 하는지' 그 근본적 이유부터 성찰해야 한다. 이유는 단 하나, 이재명을 이기기 위해서다"라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경선 내내 후보들 간의 의견이 첨예하게 엇갈렸던 만큼, 김문수 후보께서는 이제 중도·보수층의 다양한 목소리까지 과감하게 포용하는 리더십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이런 과정이 있어야 한덕수 후보와의 단일화 논의에서 주도권과 진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우리 당의 대선 후보 자리를 쉽게 양보할 생각이었다면, 애초에 경선을 치를 이유가 없었다"며 "그럴 거였다면 처음부터 한덕수 후보를 추대했으면 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저 역시 단일화의 필요성에 공감하지만, 이재명을 막기 위한 단일화 효과를 극대화하려면 시기, 방식, 절차를 전략적으로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또 안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우리 당과 함께 이재명을 막을 의지가 있느냐"라며 "선대위에 합류해 이재명을 막는 대의에 동참해 주실 것을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적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7 10:29:39
김·곶감이 뇌물이라고? 명절선물받은 尹, 네티즌 반응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검사 재직 당시 삼부토건으로부터 10년간 명절선물을 받은 사실을 '조남욱 회장과 관계를 맺고 있었다는 증거'라고 한 민주당의 지적에 대해 김용남 전 국민의힘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이를 '의례적 수준'이라며 택배 기사분께 도로 가져 가시라고 해야하냐며 반문했다.김 전 특보는 26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 진행자가 "윤석열 후보가 삼부토건과 10년 동안 교류가 없었다고 했는데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선물을 17차례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해명 자체가 좀 거짓이 섞인 게 아니냐"고 묻자 "윤 후보가 '10년 동안 연락하거나 만나는 사이가 아니었다'고 한 것은 정말인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이어 그는 "그런데 명절 때 오는 선물을 반송하기는 좀 그렇지 않는가"라며 "택배가 오는데 택배 들고 오신 분한테 '도로 들고 가세요' 하기도 좀 죄송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김 전 특보는 또 "아주 대단하고 금전적인 가치가 높은 것이 아니었다"며 김, 곶감, 멜론, 정육세트 등을 받고 뒤를 봐준 게 아니냐고 의심하는 것이 이상하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5일 한겨레신문과 YTN 등은 '조남욱 전 삼부토건 회장 선물 기록엔 2002년부터 2015년까지 윤 후보에게 총 17차례 명절 선물을 보냈다'고 보도했다.이들 보도에 따르면 2002년 추석에 김, 2004년 설과 추석에 각각 곶감과 밤, 2009년 설부터 2013년 추석까지 고기(정육), 2014년 설부터 2015년추석까지 김과 멜론을 보낸 것으로 기록돼있다.그러자 민주당 선대위는 "직무유기죄와 사후수뢰죄에 해당할 수 있는 매우 심각한 사안으로 즉각 후보직을 사퇴하
2022-01-26 13:17: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