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따라하면 어쩌나" 코레일, '초통령' 유튜버 고발
초등학생에게 인기가 많아 '초통령'으로 불리는 유튜버 도티가 코레일 측으로부터 고발당했다. 도티(37·나희선)는 인터넷 방송인·인플루언서를 지원하는 MCN 기업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공동창업자이기도 하다.도티는 앞서 자신의 SNS에 "감성 사진을 찍는다"며 한 철로 위에서 포즈를 잡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올렸다. 도티는 영상에서 해맑게 웃으며 철길을 걸어간다.하지만 도티가 촬영한 장소는 경부선과 경원선을 연결하는 용산삼각선 선로였다. 이처럼 폐선이 아닌 실제 영업 중인 선로에 철도운영자의 승낙 없이 들어간 경우 과태료가 부과된다.네티즌들은 "그 철길 들어가는 건 따로 코레일 측에 허가받으셨나요?", "생명이 위험할 수 있으니 제발 철길에 들어가지 마세요" 등의 댓글을 달아 지적했다.이 SNS 영상은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로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저거 보고 애들이 따라 하면 어쩌려고", "어린이 유튜버가 왜 그러나"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이에 샌드박스 네트워크 측은 2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최근 크리에이터 도티 님과 콘텐츠 촬영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시설물 촬영에 대한 사전 허가를 받지 않은 점이 확인되어 사과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해당 게시물은 인스타그램에서 삭제된 상태다.샌드박스 측은 이어 "내부 확인 결과 배경지인 서울 용산구 '삼각 백빈 건널목'에 대한 제작진의 사전 조사가 충분하지 않아 이를 폐선으로 오인했고 사전 허가도 생략됐다는 점이 확인됐다"며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5-03 17:35:29
KTX 선로 인명 사고...서울지하철 1호선 운행 차질
KTX 선로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하면서 서울지하철 1호선과 고속·일반열차의 운행에 차질이 빚어져 출근길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새벽 5시 반쯤 서울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경부선 KTX 열차가 영등포역과 금천구청 역 사이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로 한때 지연 운행됐다. 코레일은 무단 진입한 남성이 열차와 충돌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사고 열차 안 승객 125명이 2시간 넘게 선로 한가운데 고립됐다고 밝혔다. 코레일은 사고 발생 2시간 만인 아침 7시40분쯤 해당 열차 운행이 정상화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인명 사고 여파로 지하철 1호선 용산역~구로역 급행 열차 구간과 광명에서 영등포를 오가는 셔틀전동열차 운행이 차질을 빚고 있다. 또한 고속·일반열차 40여 개의 운행이 20분에서 최대 98분 지연되고 있다. 코레일 측은 열차 운행 중단과 지연이 빚어지는 만큼, 시민들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6 09: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