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4곳 모두 거절" 출산 임박한 산모, 결국...
한 산모가 충북 지역에서 분만할 병원을 찾지 못하다가 결국 구급차 안에서 출산한 사실이 전해졌다.21일 진천소방서는 지난 15일 오전 1시 31분께 음성군 삼성면에서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A씨의 신고를 접수했고, 신속히 산모가 있는 곳으로 출동했다.구급대는 천안과 청주 지역 내 분만이 가능한 병원 4곳을 알아봤지만, 병상이 없거나 수술할 의사가 없는 상태였고, 음성·진천군에는 임신부를 받아줄 수 있는 병원이 없었다.그나마 가장 가까운 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 응급실은 14일 오후 2시부터 15일 오전 8시 30분까지 운영이 일시 중단된 상황이었다.당시 A씨는 1분 간격으로 분만 통증을 호소하는 등 출산이 임박한 상태였고, 결국 구급대원들은 A씨의 응급분만을 결정하고 구급차를 거리에 세워 의사의 의료 지도하에 출산을 도왔다. 신고 접수 1시간 20여분 만의 일이었다.이후 구급대원은 119 상황실에서 알려 준 경기도의 한 병원까지 80km 거리를 달려 산모와 아이를 이송했다. 산모와 아기는 다행히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당국 관계자는 "지역에선 인근 산부인과를 찾지 못해 구급차에서 출산하는 일이 종종 있다"며 산모와 아기가 건강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8-21 20:50:26
은행권에 이은 보험업계도 두둑한 성과급 봉투…생보vs손보 중 높은 곳은?
은행권에 이은 보험업계의 실적 호조로 고액의 성과급 지급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이를 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작년 12월 22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이 발표한 ‘2022년 1∼9월 보험회사 경영실적(잠정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보험회사인 생보사 23곳과 손보사 31곳의 당기순이익은 7조761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7억원(1.7%) 증가했다.보험업계에 따르면 특히 손보사의 성과급 봉투가 두둑할 전망이다. 손보사 31곳의 작년 1~3분기 당기순이익은 4조81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3%(8785억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의 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영업이익이 개선되고, 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이익이 늘어 투자영업이익도 증가한 점 등이 영향을 미쳤다. 반면 생보사 23곳의 당기순이익은 2조9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3%(7478억원) 줄었다. 이는 보험료 수익 등이 줄어 보험영업손익이 악화한 데다 금리 상승 여파로 채권 가격이 하락하면서 금융상품처분손익이 줄어든 탓에 투자영업이익도 동반 감소했기 때문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지속적인 금리 인상으로 서민 경제는 출구가 안 보이는 터널에 갇힌 상황이라 금융권 바깥에서 바라보는 시선이 차갑다. 이러한 시선에는 보험료 인상도 한 몫 했다.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실손의료보험의 전체 인상률 평균은 약 8.9% 수준이다. 1세대의 경우 평균 6% 수준으로, 2세대는 평균 9% 인상된다. 출시 이후 보험료가 처음 조정되는 3세대는 평균 14% 가량 큰 폭으로 뛴다.실손보험업계 관계자는 “서민들의 부담이 그나마 덜 가중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실손손해율이 높은 현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2023-01-19 11:25: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