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엘니뇨 약해지고 라니냐 커질 가능성"
엘니뇨의 세력이 약해지며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5일 기상청과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WMO는 최근 전망에서 3~5월 엘니뇨가 지속할 확률을 60%, 엘니뇨도 라니냐도 발생하지 않은 '중립' 상태일 확률을 40%로 제시했다.WMO는 연내 라니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확률을 제시하기는 아직 섣부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엘니뇨는 열대 동태평양 감시구역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면 발생한 것으로 본다. 라니냐는 엘니뇨와 반대로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상태를 말한다.엘니뇨와 라니냐는 세계 각지에 날씨가 널뛰기하는 현상을 발생시킨다.기상청은 "중립 상태에 이른 뒤 라니냐가 발생할 수도 있고 다시 엘니뇨 상태로 돌아갈 수도 있다"라면서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겠다"라고 밝혔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5 17:27:16
올해 8월 역대 두 번째로 더웠다…더 심했던 적은?
올해 8월엔 지구 표면 온도가 역대 두 번째로 더웠던 것으로 조사됐다. 세계기상기구(WMO)는 올해 8월의 지구 표면 평균 기온이 섭씨 16.82도로 1940년 관측과 기록이 시작된 이후 역대 월별 기록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지표 평균 기온이 가장 높았던 달은 섭씨 16.95도를 기록했던 올해 7월이다. 이 수치는 유럽연합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특히 올해 7월과 8월 지표 평균 기온은 이전 최고 기록이던 지난 2019년 7월의 16.63도보다 큰 폭으로 높아졌다. 이와 같은 기록적 고온 현상은 지구 온난화가 지속해서 진행되는 가운데 엘니뇨 현상까지 겹치면서 빚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8월에는 해수면 온도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8월 전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섭씨 20.98도로 이전 월별 최고 기록인 2016년 3월의 20.95도를 넘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9-07 10: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