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가사노동 안 하면 출산율 낮아져...한국을 보라" 하버드 교수의 분석
남성이 가사노동에 덜 참여하는 국가의 출산율은 상대적으로 낮으며, 이는 OECD 국가 중 최저 출산율을 기록한 한국이 대표적인 사례라는 노벨상 수상 경제학자의 지적이 나왔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18일 보도한 칼럼에서 지난 2023년 노벨 경제학상 수상자이자 하버드대 경제학과 첫 여성 종신교수인 클라우디아 골딘이 2024년 발표한 '아기와 거시경제'라는 제목의 연구를 소개했다.남성이 가사노동을 더 많이 하는 곳에서는 출산율이 더 높고, 그렇지 않은 곳에서는 더 낮다는 게 해당 연구의 골자다.특히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고성장을 이룩하고 여성의 노동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진 국가 중에서도 부부 가운데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남성에 비해 많은 국가일수록 출산율이 낮다고 해당 연구는 지적하고 있다.골딘 교수는 2023년 기준 0.72명으로 세계 최저 출산율을 보인 한국을 대표적인 사례로 지목했다. 한국 여성은 남성보다 매일 3시간 더 많이 가사노동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그러면서 "한국은 부부 평등 측면에서 과거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급속한 경제 성장과 현대화를 이룬 한국에서 여성은 사회에서 경력을 쌓고 싶어 하지만 남성은 여전히 아내가 집에 머물러야 한다는 전통적 생각을 갖고 있어 이러한 인식의 충돌이 출산율의 급격한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골딘 교수는 "(한 사회가) 급속한 성장을 경험하면 각 세대에게 현대 사회에 적응할 충분한 시간을 주지 않는다. (그 사회는) 그들을 현대 사회로 밀어 넣어 버린다"고 지적했다.그는 부부가 육아와 가사 노동을 균등하게 분담하기 위한 방법으로 "남성은 다른 아빠들도 집안일을 더 많이 하고
2025-02-20 12:41:07
美 초등학교 방사능 오염 심각...원인은 '2차 세계대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이 핵무기용 우라늄을 정련했던 지역 근처 한 초등학교에서 심각한 수준의 방사능 오염 실태가 확인돼 비상이라고 AP 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AP 통신에 따르면 미 환경조사업체 보스턴케미컬데이터는 최근 미주리주(州) 세인트루이스 카운티 플로리선트 지역 모 초등학교의 방사능 오염 실태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했다.해당 보고서에는 올해 8월 15일 이 학교 도서관과 주방, 공조시스템, 교실, 운동장 등에서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자연방사선 수치를 크게 웃도는 방사성 동위원소가 검출됐다는 사실이 담겼다.일부 원소는 기준치의 22배를 넘을 만큼 농도가 높았다.이 학교 근처에는 방사능 오염지대로 알려진 '콜드워터 크릭'이란 하천이 있다.이 하천변에는 미국이 영국, 캐나다 등과 함께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인 '맨해튼 계획' 추진을 위한 무기용 우라늄을 생산하면서 나온 폐기물이 매립되어 있는데, 그동안 홍수 등으로 물이 범람하면서 하천은 물론 주변 학교까지 방사능에 오염됐을 것으로 추정된다.교육위원회는 오는 18일 비공개회의를 열어 해당 보고서를 바탕으로 향후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자나 초등학교 학부모 애슐리 버노는 "우리 지역사회에서 80년 넘게 지속돼온 문제"라며 그간 학부모들이 제기했던 방사성 오염 의혹이 수치를 통해 입증됐다고 강조했다.콜드워터 크릭 주변 주민들은 비정상적으로 높은 암 발병률과 기형아 출산 등 문제를 겪어왔다. 미 당국은 2010년대에 들어서야 방사능 오염 사실을 확인하고 대책을 강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0-17 14:0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