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러 스위프트는 비밀요원' 주장, 선거와 어떤 연관이?
미국인 5명 중 약 1명은 인기 뮤지션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정부의 비밀 요원이라는 음모론을 믿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14일 몬머스대 여론조사에서 '스위프트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을 돕기 위한 정부 비밀 요원'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18%였다. 이러한 음모론은 스위프트의 연인인 트래비스 켈시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진출한 미국 프로풋볼 슈퍼볼과 시기가 맞물려 미국 전역으로 퍼졌다. 슈퍼볼 직전 극우성향의 방송인 마이크 크리스피는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승리하고, 스위프트는 경기장에서 켈시와 함께 조 바이든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스위프트가 정부 요원이라고 응답한 응답자의 83%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투표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바이든 캠프는 이 같은 음모론도 선거전에 활용하고 있다.바이든 대통령은 캔자스시티가 슈퍼볼에서 승리하자 "내가 계획한 대로 됐다"라는 글을 소셜미디어 엑스에 올리기도 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2-15 15:0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