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TV 많이 보면...연구 결과 '충격'
뉴질랜드에서 어린 시절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것과 성인이 된 시기의 위험성을 조사한 결과, TV를 과도하게 시청한 어린이는 어른이 돼서 흡연과 도박을 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30일 뉴질랜드 언론은 현지 오타고대학 연구팀이 '더니든 종합건강발달연구' 프로젝트를 활용해 어릴 때 과도한 TV 시청이 성인이 됐을 때 중독 물질 사용 및 도박 장애를 갖게 할 위험성을 확인하는 연구를 진행했다.연구팀의 헬레나 맥어낼리 박사는 5세~15세 아동·청소년이 과도한 TV 시청과 오락 시간을 가졌을 경우 성인이 됐을 때 알코올, 대마초, 도박 장애, 흡연 등 위험이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그는 "사람들이 종종 TV 시청을 중독이라고 말하는데 이번 연구가 그것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며 "어떤 사람들에게 있어 TV 시청은 중독 장애의 초기 단계가 될 수도 있고 나중에는 물질이나 다른 중독 장애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또 다른 연구 참여자 밥 핸콕스 교수는 디지털 시대의 건강과 복지에 대한 지도가 필요할 수 있음을 이번 연구가 시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공중 보건 기관들이 안전한 알코올 사용과 안전한 성생활을 위한 계몽 활동에 큰 노력을 기울이는 것처럼 안전한 TV 시청을 위해서도 비슷한 캠페인을 벌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리고 미국 소아과학회의 권고에 따라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TV 시청 시간을 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11-30 15:10:06
美 소아과학회, "백신 맞았어도 학교서 마스크 써야"
미국 소아과학회가 학교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누구나 마스크를 쓰라는 권고를 내놨다.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소아과학회는 현지시간으로 19일 발표한 새로운 학교 코로나19 지침에서 백신 접종에 상관없이 2세 이상은 누구나 학교에서 마스크를 쓰라고 권고했다. 이 단체는 12세 이상 청소년에게 백신 접종이 허용됐고 적절히 방역 조치를 하면 학교에서의 코로나19 전파는 적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대면 수업의 이익이 위험을 능가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병이나 발달 문제로 마스크를 쓸 수 없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2세 이상 모든 학생과 교사·직원들은 학교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러한 권고는 백신을 접종한 학생과 교사는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침보다 더 엄격한 조치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7-20 15:3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