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살인데 보청기?" 박군, 소음성 난청 진단에 충격
가수 박군이 소음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동상이몽2 -너는 내 운명'에서 박군은 아내 한영과 함께 이비인후과를 찾았다. 이날 한영은 박군이 최근 허리디스크 수술도 하고 어깨도 안 좋은 상황이라 착잡한 얼굴이었다.박군은 "군 생활을 10년 이상 하면서 사격훈련을 할 때 실전처럼 하기 위해 귀마개를 하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장기간 소음에 노출된 채 지냈던 박군은 현재 말소리 구분이 명확히 되지 않는 상태였다. 검사 결과 박군은 청력이 겨우 정상범위에 속했지만, 청신경 기능이 약해져 있었다. 의사는 "고음 영역에서 청력이 많이 떨어진다. 소음성 난청이다"라고 전했다. 한영이 치료법을 묻자 의사는 "이건 약물치료가 없다. 더 약화되지 않도록 보청기 사용을 고려해야 한다. 보청기를 사용하며 상태가 악화되지 않도록 관리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에 한영은 말을 잇지 못했고 박군은 "가슴이 쿵 했다"고 털어놨다.이후 집으로 돌아온 한영은 아픈 남편을 위해 옷을 갈아 입혀주고 손발톱도 정리해 주며 살뜰히 챙겼다.박군은 한영이 자신을 돌보는 모습을 보면서 "엄마, 외할아버지, 외삼촌 다 내가 병간호했다. 대소변도 다 받아드렸다. 이런 기분이구나"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07 11:3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