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엔 100만원대 후반이었던 '이것', 최근 반값으로
양양 송이 가격이 최근 많이 하락했다.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전날 양양 송이 1등급 ㎏당 공판가는 83만3800원에 결정됐다. 지난 5일 75만1100원에 이어 이틀 연속 100만원 이하에 거래됐다.지난달 30일 역대 최고가인 160만원을 기록한 뒤 일주일 새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현재는 90만원 정도면 1등급 양양 송이를 맛볼 수 있다.업계에서는 송이 가격이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김동일 양양송이협회 사무국장은 "예년에 비해 송이 채취 시기가 늦어지고 송이 축제 등과 맞물려 가격이 높게 형성됐다"며 "송이 채취량이 평년 수준을 회복하면서 현재 가격에서 등락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양양 송이 채취는 앞으로 일주일간 정점을 찍은 뒤 이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10월 중순부터는 경북 문경, 예천, 영주 등 내륙지역 송이가 본격적으로 출하한다.한편 산림조합은 통상적으로 송이 하루 수매량이 30㎏ 이하로 3일 이상 지속되면 공판을 종료하고 있다.지난해에는 마지막 송이 공판을 10월 20일 진행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7 17:55:36
먹기 아까워…1kg에 160만원, 무엇?
양양 송이 가격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1일 양양속초산림조합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양양 송이 1등급 ㎏당 공판가가 160만원에 결정되며 역대 최고 가격을 기록했다. 종전 최고 가격은 지난해 9월 21일 기록한 156만2000원이었다.이날 다른 등급의 경우 2등급 128만원, 3등급(생장정지품) 63만5700원, 3등급(개산품) 60만3750원, 등외품 44만1600원에 거래됐다.양양 송이 가격이 고가를 형성하는 이유는 올여름 폭염과 가뭄 등으로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이와 관련해 이번 첫 공판도 역대 가장 늦게 열렸다. 첫 공판 때 1등급 기준 ㎏당 111만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29일 공판에서도 151만1200원을 기록하는 등 공판 때마다 초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한편 오는 3∼6일 양양 남대천 일원에서 '양양송이연어축제'가 열리는 가운데 양양군은 축제 콘셉을 '생태 축제'에 맞추고, 송이 관련 프로그램은 최소화했다.군 관계자는 "송이 축제 직전까지도 작황이 좋지 않아 송이 채취 프로그램 등은 하지 못하게 됐다"며 "다만 송이 시식 코너 운영 등에는 차질이 없도록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0-01 1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