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 수혜지, 한 달새 집값 '2억' 뛰었다
최근 집값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수혜지 아파트들은 한 달 간 수억원이 오르는 등 GTX 효과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양지영 R&C 연구소는 밝혔다. 한국부동산원 9월 전국 주택 가격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에서 경기 하남시(1.49%)와 화성시(1.34%), 인천 연수구(0.50%) 등 GTX 수혜지 중심으로 상승폭이 컸다. GTX 수혜지 아파트는 한 달에 수억원씩 오름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의 ‘송도더샵13단지하버뷰’ 전용 101㎡는 지난 10월 6일 10억9000만원에 거래됐다. 9월 10일 8억8250만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한 달만에 2억원이 넘게 오른 것이다. ‘송도풍림아이원1단지’ 전용 114㎡도 9월 2일에 6억원에서 10월 7일에 7억1500만원에 거래되면서 1억1500만원이 올랐다. 송도신도시는 GTX-B노선의 수혜지다. B노선은 인천 연수구 송도신도시 내 인천대입구역부터 경기 남양주시 마석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A노선 최대 수혜지로 꼽히는 동탄신도시 집값 상승도 눈에 띈다. 화성시 반송동의 ‘메타폴리스’ 전용 128A형은 직전 거래보다 1억7400만원이 오른 12억9400만원에 최근 거래됐다. 집값 상승이 더딘 대표적인 지역인 파주시도 최근 상승세가 가파르다. 파주시 동패동 ‘한울3단지운정더클래스’ 전용 74A형은 10월에 3억6200만원에 거래됐다. 8월 말 2억6000만원 거래보다 1억원 이상 오른 가격이다. 분양시장도 뜨거워지고 있다. GTX-D노선이 추진 중인 인천 검단신도시 '롯데캐슬 넥스티엘’은 지난 11일 진행된 1순위 청약 접수에서 177가구 모집에 총 1만9737건의 청약통장이 접수돼 평균 111.5대 1의 경쟁률
2023-10-25 17:41:01
내년 GTX-A노선, 환승 시 할인 적용
내년 수서~동탄 개통 예정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가 적용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서울시, 경기도, 인천시,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GTX-A에 수도권 통합환승 할인제를 적용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중교통 이용객이 교통카드로 GTX와 수도권 관내 버스·전철을 환승하는 경우 기본요금을 중복해서 내지 않아도 된다. 국토부는 서울시 협조로 이달 중 요금 정산기관 등과 GTX-A 요금 지불시스템 구축 등 후속조치에도 착수한다. 국토부는 GTX와 버스·전철의 연계성과 접근성이 강화돼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데다가 편리함까지 더해져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 이용객의 부담을 경감하는 방향으로 뜻을 함께 모아준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감사하다"며 "빠르고 쾌적한 GTX-A를 국민들께서 합리적인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0-24 16: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