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포자' 만드는 입시 수학...초중등 수학교육 '난제"
초·중·고등학교 교육을 거치며 수학과 멀어지는 경험을 한 '수포자' 어른들이 많을 것이다.이처럼 입시를 위한 수학 교육에 스스로를 '수포자'라 칭하는 아이들이 많아 교육계의 논의가 필요하다.강득구 의원이 전국 17개 시도 90개 학교에서 학성 4천758명과 학부모 3천136명, 수학교사 194명을 조사한 결과, 중·고교생의 60.5%가 수학을 포기한 이유로 '학교 수학 시험에 출제된 문제가 수업시간에 배운 내용보다 과도하게 어렵기 때문'이라고 응답했다.최수일 사교육걱정없는세상 수학교육혁신센터장은 지난 5일 선생님들에게 공개 편지를 보내 "가르친 내용의 수준과 범위에서 평가가 이뤄지지 않는다"며 "꼬일 대로 꼬아낸 문제 앞에서 아이들은 자괴감을 느낄 수밖에 없고 수학을 혐오할 수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수학이 중요하다며 교육과정 양만 늘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수학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는 평가, 다수의 학생이 배운 만큼 자신 있게 자신의 실력을 증명할 수 있는 평가 시스템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학계에서는 근본적으로 국내 초중등 교육이 '줄 세우기'식 입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보니 수포자 양산은 피할 수 없는 현상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하승열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는 "입시 한쪽으로만 치우친 수학교육은 문제가 있다"며 "학생들이 수학에 대한 나쁜 인상을 갖게 되고 꼬이고 꼬인 문제 때문에 수학을 포기하게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했다.또 하 교수는 "정부가 수학자, 과학자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드는 것 등 연구하면서 평생 살고 싶다는 사람들이 살아남을
2022-07-06 15:23:02
아이 수학 교육, 놀이부터 시작하세요
엄마, 아빠를 알아보고 낯을 가리기 시작하면 아이의 수학 교육도 이미 시작된 것이다.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고, 가족과 가족이 아닌 사람을 분류하는 능력이 생겼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특히 25개우러 정도 된 아이는 비교, 분류 개념이 상당한 수준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수학 놀이를 시작하면 수학 교육이 가능해진다.이 시기 아이들은 세모, 네모, 동그라미 같은 간단한 도형의 이름이나 하나에서 다섯 정도까지 개수를 말하고 물건의 수량을 숫자와 연결하는 상징적 활동이 가능하다. 또 언어 사용 능력과 운동 능력이 급격히 발달하므로 이때부터 본격적인 수학 놀이를 통해 수학 교육에 접근해보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의 수준과 상관없이 무조건 숫자만 가르치려 들면 아이가 수학에 대한 거부감을 갖거나 수학은 숫자라는 고정관념에 빠질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25~36개월 아이들은 언어 능력도 급속히 발달할 때이므로 가능한 한 많은 대화를 나누며 궁금증을 유발시켜줄 수 있다.효과적으로 수학 가르치기이 시기 아이들에게 수학 교육은 보고 듣고 만지는 등의 오감 자극에 의한 교육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좋다. (주)한솔에듀케어 아담리즈 놀이수학 교육팀의 정보영 연구원은 “어리다고 생각되더라도 이 시기부터 수학 교육을 하게 되면 수학적인 활동, 즉 창의적인 사고력을 길러주고, 폭넓은 경험들을 이해하는 데 다각적인 시각을 가지게 된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주어진 다각적 시각과 사고력은 감각을 느끼는 데 토대가 되며 언어 · 신체 발달 등 다른 영역의 교육에도 큰 도움이 된다. 생활 속 수학 교육을 일찍 시작할수록 아이들은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
2022-07-01 17:46:02
즐거운 수학의 재발견 '수다학' 김희선 PD를 만나다
2015년 첫 방송 이후로 수많은 '조기 수포자(수학포기자)' 초등학생들을 자기주도 수학학습의 길로 이끈 YTN사이언스 월요 프로그램 '수다학'이 이번에 책으로 출간됐다. 4년간의 방송을 한 권에 야무지게 눌러 담기 위한 작업을 끝낸 「수학머리 공부법(베가북스)」 저자 김희선 메인PD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본다. KIZMOM(이하 K) '수다학'이 방송프로그램 외에 책으로도 출간됐는데 기분이 어떤가?김희선(이하 김) 좋죠(웃음). 사실 이전에도 출판 제의가 있었는데 무산됐다가 드디어 책이 나왔거든요. 방송 분량이 워낙 많다보니 한 권으로 압축해 정리하기가 쉽지 않은 탓에 중도 포기가 많았어요. 이번에도 출판 편집부와 영상과 대본을 반복해서 검토하는 진통을 겪고 꼬박 6개월 만에 나왔어요. K 수학을 싫어하는 아이들에게 '수다학'이 어떤 역할을 했으면 하는가?김 아이들이 "그래도 수학이 할만하네", "수학을 하다 보니 재미있네"라고 느꼈으면 좋겠어요. 수학이 의외로 어렵지 않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특히 아이들 모두가 장래희망이 있는데 그 꿈을 이루는 과정에서 수학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았으면 해요. 다른 과목처럼 수학도 일상생활에 사용되기 위해 배운다는 점을 느꼈으면 하는 거죠. 수학이 쓸모가 없는 과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도록 하는 게 중요해요. K 처음 제작을 맡았을 때 어떤 목표를 설정했나?김 '수다학'이 첫 방송을 한 뒤 5~6개월 지난 시점에 제가 투입됐어요. 초반의 '수다학'은 강연 형식이었어요. 저는 이를 토크형식으로 바꾸고 관찰 카메라를 도입했죠. 이후로 생활 속 수학 이야기, 직업
2019-03-28 17:11:17
평택시, 워킹맘 자녀 1:1 진로학습 도와
평택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이하 새일센터)는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의 자녀를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으로 「2018년도 워킹맘 자녀 진로학습 방문코칭」과정을 6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이번 프로그램은 새일센터를 통해 취업한 여성이나 여성친화협약 기업체에 취업한 여성들의 자녀 33명을 대상으로 자녀 양육부담을 완화하기 위하여 추진되는 맞춤형 과정으로 수학논술과 한자교육을 운영한다.지난해 높은 호응과 참여에 힘입어 올해는 참여자 한명 당 총 10회 과정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7세 이상부터 초등학교 4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실시하여 수학과 한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1:1 방문 코칭으로 개인별 눈높이에 맞춘 학습과 학업 능력 향상을 위해 운영할 계획이다.새일센터 관계자는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창업과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며, 특히 이번 워킹맘 자녀 진로학습 방문코칭과 같이 여성들의 가사와 자녀 양육부담 완화를 위한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여성들은 평택시 여성새로일하기센터(031-8024-7434 ~7438)로 참가신청 및 문의하면 된다. 송새봄 키즈맘 기자 newspring@kizmom.com
2018-06-05 13:2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