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존 교통사고 피해 어린이 70% "길 건너다가"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를 당하는 어린이 10명 중 7명은 길을 건너다가 사고를 당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의가 요구된다.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함께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14일까지 교통사고 위험이 높은 전국 52곳의 어린이 보호구역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교통사고 87건 중 72%인 63건이 어린이가 도로를 횡단하던 중에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어린이가 자전거를 타고가다 사고를 당한 경우는 6건, 차도를 통행하다 발생한 사고는 3건이었다. 41건은 가해자 차량이 보행자 보호의무를 위반해 발생한 사고였으며, 안전운전 불이행 20건, 신호위반 13건 등이 사고로 이어진 경우였다. 또한, 안전표지 미설치·보행공간 단절 등에 대한 총 337건의 시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행안부는 안전표지 설치 등 단기간에 개선이 가능한 272건에 대해서는 계획을 수립해 연말까지 개선을 마무리하고, 교차로 구조개선 등 예산이 많이 소요되는 65건은 내년 어린이보호구역 개선사업에 우선 반영해 정비할 예정이다. 아울러 과속이나 신호 위반, 불법 주·정차로 인한 사고 예방을 위해 교육부·경찰청·지자체와 함께 무인교통 단속 장비 2천87대, 신호등 2천146대를 연말까지 설치하기로 했다.학교·유치원 등 주 출입문과 직접 연결된 도로에 있는 불법 노상주차장 281개소는 연말까지 모두 폐지하는 등 불법 주·정차에 대한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0-09-09 14:22:02
도로교통공단, "스쿨존 교통사고 예방, 아직은 빨간불"
- 스쿨존 내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으로 인한 사고율 높아- 초등학생 무단횡단 심각, 운전자•보호자의 안전의식도 높여야 꽃피는 춘삼월, 무거웠던 외투를 벗고 새로운 마음으로 신학기를 맞이하는 학교. 겨울 동안 주춤했던 것은 아이들뿐만 아니다. 겨우내 소강상태였던 어린이 교통사고 또한 3월 이후 급격히 증가한다. 아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운전자, 보행자, 보호자가 교통안전 준수에 마음을 모아야 한다. 도로교통공단(이사장 윤종기)은 개학철을 맞아 초등학생 보행안전에 대한 관리 강화와 사회적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초등학생 보행사고 특성을 분석했다.분석결과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어린이 교통사고가 꾸준히 발생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지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안전을 향한 노력이 아직은 부족함을 보여준다.도로교통공단이 TAAS(교통사고분석시스템)을 통해 지난 5년(2013~2017년)간 스쿨존내 운전자법규위반에 따른 12세 이하 어린이 교통사고 현황을 살펴본 결과 ‘운전자의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이 가장 높은 기록을 차지했다. 이어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 기타(운전자법규위반), 신호위반 등이 뒤따랐다.어린이들의 안전을 위해 지정 된 스쿨존이 어린이 교통안전 사각지대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선 운전자들의 세심한 주의와 노력이 필요하다. 스쿨존에서 지켜야 할 운전자 안전수칙 4가지를 명심한다면 아이들 안전 보행에 도움이 될 것이다.수칙은 첫째 시속 30km 이내로 서행 운전할 것, 둘째 스쿨존에선 자동차의 주ㆍ정차를 삼가 할 것, 셋째 스쿨존 내 횡단보도에서는 일시 정
2019-03-07 11:1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