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4세 천재 소년,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 X' 입사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세운 우주기업 '스페이스X'에 대학 졸업을 앞둔 14살 천재 소년이 입사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인사이더 등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최근 카이란 쿼지(14)를 스타링크 부서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신규 채용했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 서비스다. 쿼지는 구인·구직 플랫폼인 링크트인 계정에 입사 예정 사실을 알리며 "다음 목적지는 스페이스X다! 스타링크 엔지니어링팀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서 지구상에서 가장 멋진 회사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명하고 기술적으로 도전적이면서 재밌었던 면접을 경험하게 해 준 스페이스X의 제 팀에 깊이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인사이더에 따르면 쿼지는 이미 두 살 때 완벽한 문장을 말할 수 있었고, 유치원 때는 친구들과 선생님에게 라디오에서 들은 뉴스를 얘기해줬다고 한다. 초등학교 3학년(한국 기준 초등 4학년) 때 수업이 재미없다고 느낀 그는 자신이 사는 캘리포니아주의 라스 포시타스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하게 된다. 미국의 커뮤니티 칼리지는 2∼3년제 고등 교육과정으로, 졸업생은 취업하거나 종합대학으로 편입한다. 쿼지는 이후 인텔 랩에서 인공지능(AI) 연구협력자로 인턴 경험을 쌓았고, 11세 나이에 실리콘밸리에 있는 샌터클래러라대에 편입해 컴퓨터 과학 및 공학을 전공했다. 이번에 학부를 졸업하는 그는 샌터클래라대 172년 역사상 가장 어린 졸업생이라고 대학 측은 밝혔다. 쿼지는 "공익을 위해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급진적인 혁신을 이루는 경력을 쌓는 게 꿈"이라고 링크트인 자기소개에서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2 23:00:02
돌봄 걱정 없도록...여성창업지원 공간 '스페이스 살림' 개관
서울시는 국내 최대 여성창업 지원공간인 '스페이스 살림'을 정식 개관한다고 2일 밝혔다.스페이스 살림은 55년간 미군기지로 사용됐던 대방동의 '캠프 그레이'를 재탄생시킨 공간이다. 지난해 12월1일 임시 개관한 후 1년 간의 시범운영을 마치고 이날 공식 개관한다.해당 건물은 혁신적인 여성창업기업은 물론 여성·가족의 삶 향상에 기여하는 사업 아이템을 보유한 기업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연면적 1만7957㎡ 규모이며 지하 2층~지상 7층으로 조성됐으며 지하철 1호선 대방역 3번 출구와 직접 연결돼 있어 접근성도 높다.건물 내부는 사무실, 회의실, 스타트업 매장, 제품 홍보관 같은 창업 지원 인프라는 물론 아동동반공유사무실, 거점형키움센터, 영유아돌봄교실 같은 돌봄 공간이 자리잡고 있다.특히 아동동반공유사무실의 경우 업무 공간과 함께 자녀를 위한 학습 공간이 조성돼 있어, 필요 시 어린 자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다. 거점형키움센터는 초등학생 자녀의 방과 후 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며, 영유아돌봄교실은 어린 자녀의 긴급 돌봄이 필요할 경우 잠시 맡길 수 있는 공간이다.스페이스 살림이란 이름에는 여성의 일자리와 가족의 관계를 살리는 일·가족·생활 혁신공간을 만들겠다는 목표와, 새로운 삶의 방식을 개척하는 여성 창업가들의 성장 공간을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겼다.정연정 서울시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1년 동안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스페이스 살림의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스페이스 살림이 여성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새로운 일과 생활의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진
2021-12-02 15:4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