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왓츠앱 아니었다" 美 '1급 기밀' 논의된 메신저 앱은?
최근 민간 메신저 '시그널(Signal)'을 통해 미국 행정부 핵심 인사들이 전쟁계획 등 민감한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 앱의 보안 수준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25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시그널은 세계에서 가장 보안성이 뛰어난 인터넷 모바일 메신저로 꼽히지만, 백악관 당국자들이 사용할 것을 염두에 두고 고안되지는 않았다"며 이 앱의 보안성을 설명했다.시그널은 2014년 출시된 메신저 앱으로 모든 메시지에 종단간 암호화(end-to-end encryption·E2EE)를 적용하고 있다.이는 발신자와 수신자만이 공유한 암호키를 활용해 원본 내용을 볼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해커가 시그널 서버나 인터넷 서비스 업체 등을 공격해 메시지를 중간에서 가로채도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확인하기 어렵다.텔레그램과 왓츠앱, 애플 아이메시지 등도 이런 기능을 제공하지만, 시그널은 매출 확대를 목표로 하는 기술 대기업이 아니라 독립적 비영리 기구인 시그널 재단의 통제를 받고 있어 신뢰도가 더 높다는 특징이 있다고 AFP는 전했다.여기에 시그널은 메시지가 언제, 누구에게 전달됐는지 등의 정보를 담은 메타데이터(metadata·다른 데이터를 설명해 주는 데이터)도 서버 측에서 열람할 수 없다.반면 왓츠앱 등 다른 메신저는 이런 부분에 철저하지 않은 편이다. 왓츠앱의 경우 사용자 전화번호와 모바일 기기 정보, IP 주소 등 관련 데이터를 모기업인 메타 및 제3자와 공유한다.시그널의 차별화 된 장점 때문에 취재원 보호를 중시하는 언론인이나 정치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으며, 한국도 과거 댓글 여론조작 혐의 수사에서 시그널을 통한 대화가 포착되기도 했다.그러나 국가기밀 등 중요한
2025-03-26 12:15:55
인기드라마 '시그널' 시즌2 준비 중…김은희 작가 집필
인기 드라마 '시그널'이 시즌2로 돌아온다. 지난 13일 김은희 작가와 장원석 비에이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이탈리아 로마의 라 사피엔차 대학에서 열린 'K-콘텐츠의 힘, 한국 영화·드라마 열풍 비결은? 작가, 배우, 제작자와의 만남' 행사에 참석했다.이날 장원석 대표는 "김은희 작가와 함께 드라마 '시그널' 시즌2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SBS 드라마 '악귀'를 합작했고 차기작도 함께 준비 중이다.김은희 작가와 장원석 대표는 한국 콘텐츠 시장의 치열한 경쟁을 성공 요인으로 뽑았다. 김은희 작가는 "아침에 일어나면 자연스럽게 노트북 앞에 앉고, 밥 먹고 나서도 다시 노트북 앞으로 돌아온다"면서 "지금 이 자리도 영광스럽지만, 한편으로는 대본을 쓰지 않고 있어 불안하다. 경쟁에서 질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 그런 치열함이 원동력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장원석 대표 역시 "한국은 땅덩이가 좁아 경쟁이 치열하다. 엄청난 경쟁을 이겨낸 작품만 드라마와 영화로 만들어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2016년 방송된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무전으로 연결된 현재와 과거의 형사들이 오래된 미제 사건들을 파헤쳐 가는 과정을 그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14 15: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