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원 작가 "아이와 보낸 일상을 그림으로 남기고 싶어요"
SNS 상에서 '그림에다'로 알려진 심재원 작가는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의 기록을 웹툰으로 그려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고 있다. 육아휴직을 하고 웹툰작가로 변신한 직장인 아빠의 육아 웹툰 속으로 빠져 보자. kizmom 육아 웹툰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직장을 다니다 육아휴직을 하고 나니 가족과 함께 지낼 수 있는 시간이 많아졌어요. 육아휴직을 하고 나서 지금 생활이 즐겁고 행복하다는 걸 느꼈죠. 사실 처음 주제는 육아 웹툰이 아니었어요. 하루종일 아이와 있다보니 일기처럼 그림으로 일상을 기록하고 싶었어요. 처음에 페이스북을 통해 올리기 시작했는데 몇 컷 올리니 반응이 오더라고요(웃음).kizmom SNS 상에서는 '그림에다'로 알려졌다. 특별한 의미가 있나 뭔가 '내 것'이라는 걸 하고 싶었어요. 그 중심이 그림이라고 생각했고 나만의 생각 등을 내 그림에 다 담아보고 싶었죠. 또 내가 놓치고 있는 일상들도 언젠가는 그리워지기 때문에, 그리움을 그림으로 남긴다는 의미로 '그림에다'가 됐어요(웃음). 주변에 친구들한테 물어봤더니 평범하지 않냐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마음에 들어요.kizmom 웹툰을 그린다고 했을 때 아내의 반응은 어땠는지 처음에는 미적지근했어요(웃음). 와이프가 오해를 했죠. 제가 그림을 그리고 싶다고 하고, 쉬고 싶다고 하니까. 하지만 이후에 아내와 합의된 부분이 있었고 그래서 육아휴직도 하게 됐어요. 아내와 공통적으로 똑같았던 건 아이와 함께 일상을 보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거에요. kizmom 작업을 하지 않을 때는 주로 아이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지 체력적으로 좀 더 에너지 넘치는 놀이를
2017-03-10 08:4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