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양육 긍정vs부정…각각 이유가?
쌍둥이 양육자들이 지원 기관에 가장 바라는 서비스는 '자녀 돌봄 지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16일까지 임신부를 포함한 쌍둥이 부모 1275명을 대상으로 쌍둥이 임신·육아에 대한 생각과 지원 방안을 조사한 설문 결과를 26일 발표했다.협회가 구축 예정인 '쌍둥이 양육가정 지원 기관 네트워크'에 바라는 서비스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19.4%는 '쌍둥이 자녀 돌봄 지원'을 꼽았다.이어 '심리상담 및 코칭'을 바란다는 응답이 15.4%, '쌍둥이 장학금 지원'이 11.1%, '쌍둥이 가족 모임 및 멘토링'이 10.8%였다. '부모 교육'을 꼽은 응답자는 10.6%, '정보 제공'은 10.4%, '쌍둥이 임신·양육 환경조성'은 9.3%, '쌍둥이 물품 공동구매'는 9.0%였다.쌍둥이 양육자들의 85.6%는 쌍둥이 임신·육아에 대해 "긍정적인 측면이 더 많다"고 답했다.긍정적이라고 답한 응답자들은 이에 대한 가장 큰 이유로 '한 번의 임신·출산으로 두 자녀 이상을 만날 수 있다는 점'(30.7%)을 들었다.두 번째로 많이 나온 응답은 '아이에게 하나뿐인 동갑의 형제를 만들어줄 수 있음'(24.2%)이었다. 그 외 '쌍둥이 임신·육아 지원 혜택이 많기 때문'(16.1%)이라는 답도 나왔다.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은 그 이유로 '출산 후 육아에 대한 부담'(34.4%)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단태아에 비해 유산·사산·조산 등의 위험성이 높음'이라는 응답 비율은 22.8%였다.이어 '미숙아 출산 등 아이 건강에 대한 걱정'이 15.5%, '임신 기간 중 잦은 검사비 지출의 경제적 부담'이 13.4%였다.쌍둥이 양육자들
2024-06-26 16:21:29
쌍둥이 출산에 도움됐던 정부 정책은?
쌍둥이 양육자들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을 가장 효과적인 정부 지원 정책이라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7일까지 쌍둥이 양육자 82명과 쌍둥이가 아닌 아이를 키우는 일반 양육자 8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공개했다.설문 항목 중 '쌍둥이 임신·출산 시기 효과적인 정부 지원 정책'을 묻는 질문에 쌍둥이 양육자들은 '임신·출산 진료비 지원'(68.3%)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출산장려금 지원(48.8%), 임신기 단축근무(32.9%), 신생아 수에 맞춘 1대1 건강관리사 지원 등이 뒤를 이었다.쌍둥이 임신 기간 중 가장 걱정되었던 것은 '출산 후 육아 걱정'(40.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경제적 부담이라는 답변은 18.3%, 임신 유지가 17.2%, 출산 방법이 14.6%, 직장생활이 7.3%였다.특히 '임신 유지'가 가장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답한 쌍둥이 양육자 비율은 일반 양육자 비율보다 두 배가량 높았다. 쌍둥이 양육자 중 17.2%가 '임신 유지'가 걱정된다고 꼽은 반면 일반 양육자 중에서는 9.5%가 걱정된다고 답변했다.쌍둥이 양육자들은 임신·출산 시기 기업에 바라는 점(주관식 질문)으로는 "단축근무 확대 또는 의무 시행", "임신기간과 출산 후 재택근무", "아이당 1억원의 출산 지원금", "임신 준비를 위한 난임휴직" 외에도 "쌍둥이 모성보호 휴가 지원과 쌍둥이 임신 출산휴가 연장" 등을 꼽았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4-18 12:0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