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으로 변한 오피스텔 방..."테러나 다름없어"
20대 세입자가 오피스텔 방을 '쓰레기장'으로 만들어 놓고 사라졌다는 임대인의 하소연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최근 커뮤니티에 글을 올린 A씨는 부산에서 오피스텔 임대를 하고 있다고.
A씨는 ‘시체 냄새가 난다’는 연락을 받고 세입자의 오피스텔 문을 열었더니 쓰레기와 오물, 구더기로 가득한 충격적인 광경이 펼쳐졌다고 전했다.
이어 “집에 들어가보니 20대 여성 임차인은 도망 갔고 변기 아닌 곳에 볼일을 보고 온 천지가 쓰레기였다”며 “비위 약하신 분은 사진을 보지 말라”며 화장실 사진도 공개했다.
그가 공개한 오피스텔 안 사진을 보면 오히려 쓰레기장이 더 깨끗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방이 쓰레기 천지였다.
심지어 화장실 변기는 가득 찬 용변이 말라 붙은 채 있었으며 더 이상 용변을 볼 수 없었는지 바닥 이곳 저곳에도 배설물이 목격됐다.
그는 “이런 사진을 올려도 되는 건지 보시는 분들 불쾌할까 봐 몇 번을 고민했다. 그런데 안 보면 모르지 않냐. 9시 뉴스에 나올 일이 일어났다. 테러나 다름없다”라고 호소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사람 사는 곳 맞나" "토할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20 09: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