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8년까지 저출산 대책으로 '아이돌봄 클러스터' 조성
'아이돌봄 클러스터'가 2028년까지 경기 의정부시에 조성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에 따르면 아이돌봄 클러스터는 의정부시 고산 공공주택지구 내 공원 1만9000㎡에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6400㎡ 규모로 추진 중이다.이곳에 어린이집, 다 함께 돌봄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공동육아나눔터 등 공공시설이 계획됐다.실내 놀이터와 키즈공방 등이 입주하며 완공쯤 어린이병원과 같은 의료시설도 들일 예정이다.앞서 LH는 지난해 아이돌봄 클러스터 설계를 공모해 '푸름한울마을'을 최우수 당선작으로 선정했다.'푸름한울마을'은 아이들이 실내에 많이 머무는 점을 고려해 실내 놀이터를 클러스터 중심에 배치하고 주변에 부모가 쉴 수 있는 카페 등을 배치했다.LH는 최근 건축허가를 완료했으며 올 하반기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아이돌봄 클러스터는 도시 인프라 측면에서 저출생 문제에 대응하고자 LH가 시범사업으로 계획했다.LH 토지주택연구원의 2022년 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세 미만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방과 후, 방학 등 돌봄 공백(50.5%)과 긴급 상황 시 보육자 확보 어려움(41.7%)을 육아 애로 사항으로 꼽았다.아이돌봄 클러스터를 통해 육아 및 교육 관련 비용이 두 자녀 기준 연간 700만∼1000만원 주는 것으로 LH가 자체적으로 분석했다. 학령기 이전 아동은 약 380만원, 초등학생은 64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봤다.LH 관계자는 "이이돌봄 클러스터는 개별 운영 중인 관련 시설을 생활권 중심에 모아 어린이 문화시설과 의료서비스 등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는 장점이 있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조성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려는 대안이 될 것"
2025-03-17 10: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