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에 '돈 낳는 ATM' 등장?..."빈 통장도 150만원 인출"
아일랜드 최대 은행인 뱅크 오브 아일랜드(Bank of Ireland)에 기술적 오류가 발생해 빈 통장에서도 최대 1천유로(약 150만원)가 인출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를 알게 된 시민들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길게 줄을 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스카이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밤 소셜미디어에는 아일랜드 곳곳의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앞에 긴 줄이 늘어선 사진이 올라왔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연계된 인터넷은행 레볼루트 계좌로 최대 1천유로를 이체한 뒤 ATM으로 인출할 수 있다는 점이 알려지며 발생한 소동이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이날 성명에서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다"며 "전날 기술적 문제로 인해 여러 서비스가 영향을 받았는데 오늘 아침엔 복구됐다"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일부 고객이 정상 한도를 초과해서 자금을 이체, 인출할 수 있었다"며 "이는 고객 계좌에 빚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전날 밤 이뤄진 거래가 하루 평균 거래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진 않는다"며 "잔액을 초과해 인출된 금액에 관해 이자를 부과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뱅크 오브 아일랜드는 전날 오후에 잔액 조회나 카드 결제가 안된다는 항의를 받으면서 앱과 온라인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 아일랜드 재무부는 중앙은행이 이 사태와 관련해 조사하고 업계 전반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필요한 추가 조처가 있는지 확인할 것을 요청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8-17 14:18:06
'여기' 이사오면 1억 쏜다! 어디?
아일랜드 정부가 섬으로 이주하면 최대 1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제공한다. 미국 CBS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아일랜드는 약 30개 섬에 주택을 구입해 이주하는 사람들에게 최고 9만2000달러(약 1억1800만원)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지원금 외에 이주비와 수리비 6만7000달러(약 8600만원)도 별도로 지원한다. 다만 조건이 있다. 2008년 이전에 지어졌고 2년 이상 공실이었던 주택이 지급 대상이다. 외국인도 아일랜드 섬의 집을 살 수는 있지만 이주비, 수리비 등을 지원 받으려면 취업허가를 받거나 투자 또는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해당 대상에 포함되는 섬들 중에는 지난해 아카데미상 작품상 후보작 ‘이니셰린의 밴시’를 촬영한 이니시모어섬도 포함됐다. 이 섬은 이니시어, 이니시만 등 3개의 섬과 함께 아란 군도를 이룬다. 해마다 30만 명의 관광객들이 아일랜드 주변 섬을 찾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지난 20년 동안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6-20 16:32:55
'장 건강은 정신건강?' 과민성 대장증후군, '이것' 확률 ↑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복통, 설사 또는 변비를 겪는 난치성 위장장애인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미국 미주리 대학 의대 소화기 내과 전문의 예자스 구리 박사 연구팀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불안장애, 우울증, 자살 생각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HealthDay News)가 4일 보도했다.미국 내 4천 개 병원에서 과민성 대장 증후군 치료를 받은 환자 120여만 명의 3년간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전체 환자 가운데 38% 이상이 불안장애, 27% 이상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 없는 환자들의 우울증, 불안장애 발생률의 2배에 달한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그 이유로 연구팀은 장과 뇌 사이에 신호 전달 경로가 존재한다는 장뇌축(gut-brain axis) 이론을 지목했다. 장뇌축은 장 박테리아의 세포에서 떨어져 나온 부산물이 혈액을 타고 돌며 뇌 기능에 영향을 준다는 이론이다.이를테면 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불안장애와 우울증에 영향을 미치고 불안장애와 우울증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불안장애 환자는 다른 사람보다 심박수가 높기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이는 자율신경계에서 나타나는 증상이다.과민성 대장 증후군은 장뇌축을 통해 자율신경계의 이러한 증상을 유발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연구팀은 말했다.이에 대해 텍사스 대학 보건과학 센터 위장·간장 과장 브룩스 캐쉬 박사는 정신 건강이 장 건강의 요소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논평했다.그는 정신 건
2023-03-06 14:23:32
아일랜드 어린이 코로나 백신 접종 시작
아일랜드가 3일(현지시간) 만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우선 접종대상은 본인이나 가족이 기저질환이 있는 어린이며, 고위험군 어린이는 이미 백신을 맞고 있다고 아일랜드 공영방송 RTE가 보도했다.아일랜드에서는 16세 이상 부스터샷도 계획보다 1주일 빠른 2일부터 시작됐다. 이와 함께 아일랜드 정부는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우 격리 기간을 10일에서 5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하루 신규 확진자가 1만 7천명을 넘는 등 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학교는 예정대로 열 계획이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1-04 09:2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