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죽전동 초등학교 앞 야생멧돼지 3마리 출몰
경기 용인특례시 수지구 죽전동 일대에서 최근 야생멧돼지가 잇따라 출몰해 관계기관이 포획에 나섰다. 3일 용인시와 용인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8분께 죽전동 A초교 후문에서 멧돼지를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발견된 멧돼지는 성체 1마리와 새끼 2마리인 것으로 전해졌다.소방당국은 소방차 3대와 소방관 10여명을 동원해 1시간가량 수색을 벌였으나 멧돼지 위치를 확인하지 못해 포획에 실패했다.용인시도 오전부터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원들로 구성된 포획단을 구성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포획단은 낮 12시 20분께 대지산 공원에서 멧돼지를 발견했으나 천주교 공원묘원 방향으로 달아나면서 포획에는 실패했다.용인시는 오후 1시 36분께 죽전동 일원 주민들의 외출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다.앞서 지난달 31일에도 이 지역의 한 아파트에서 '야생 멧돼지'를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시 관계자는 "멧돼지가 죽전동 대지산으로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야간에도 유해야생동물피해방지단원들과 수색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야생 멧돼지는 움직이는 물체를 쫓는 습성이 있어 마주할 경우 위협적인 행동은 절대 하지 말고, 건물 기둥이나 몸을 피할 공간을 찾아 숨어야 안전하다"고 당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03 17:19:41
환경부,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 대책 강화
환경부는 고온다습한 계절·환경적 특성을 고려한 '여름철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강화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지난달 시작해 8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대책기간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차단을 위해 세워둔 울타리 등을 사전 점검하고, 훼손 구간과 취약지점을 보수·보완할 방침이다. 또 24시간 신고 전화와 긴급 복구팀 등 신속한 대응체계를 구축해 운영한다.취약 매몰지에 침수나 유실, 붕괴 위험이 있는지 점검하고 차단시설과 안내표지판 등 주변 시설물도 꼼꼼하게 살필 예정이다.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했거나, 발생지와 인접한 지역에는 환경부 수색 인력을 확대하고 감염범위를 조기 파악 및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최남단 광역울타리 인접 지역에는 특별포획단을 증원 투입해 야생멧돼지 포획에 힘쓴다.이 뿐만 아니라 하천·댐 등 수계를 중심으로 한 수색을 강화하고, 폐사체가 유입되지 않도록 감시하며 주요 수계 33개 지점의 하천수와 토양 등 환경 시료를 검사해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추세를 감시한다.지역 주민들에게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울타리 출입문 닫기' 운동을 집중 홍보해 함께 이뤄가는 차단방역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한편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이날 오전 강원 인제군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대책 현장을 방문해 울타리·매몰지 등 관리 실태와 현장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홍 차관은 "여름철에는 무더위 등으로 수색·포획 등 현장 대응 인력의 활동에 제한이 있고, 장마철 집중호우 등으로 시설물 관리에도 어려움이 많다"며 "이번 주말부터 장마
2021-07-03 14:34: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