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산모 사망하는 '양수색전증' 뭐길래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이민영이 출산하자마자 갑작스럽게 양수색전증으로 사망하는 장면이 나왔다. 양수색전증은 분만 중이나 직후에 태아의 양수가 산모의 혈관으로 유입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호흡곤란과 부정맥 및 쇼크로 산모가 사망할 수 있는 응급질환이다. 예측이 불가능하며 명확한 예방법이 없어 임산부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으로 여겨진다. 양수색전증은 2만 분만 당 1건 정도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발생빈도는 희박하지만 발생시 사망률은 매우 높은 편이다. 양수색전증이 나타나면 산모는 갑작스러운 저혈압이나 호흡곤란, 경련, 혈액응고장애, 발작과 유사한 행동, 자궁 무력증 등이 나타난다. 출산 전에는 산모와 태아 모두가 사망할 수 있고 출산 후에는 산모가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 생존하더라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발생 위험 인자로는 35세 이상 산모, 제왕절개분만, 흡입 분만, 전치태반 및 태반조기박리, 임신중독증, 양수과다증, 자궁경부열상, 자궁파열, 태아곤란증 등이 있다. 치료를 위해서는 필요하다면 심폐소생술을 시행하여 임신부를 소생시키고, 임신부는 이미 심정지 상태이고 태아가 생존한다면 응급 제왕절개술을 고려할 수도 있다. 고농도산소를 투여하여 저산소 혈증을 예방하고 정맥 내 주사요법으로 도파민과 같은 투약을 하거나, 혈액 응고 장애 발생이 뚜렷하다면 혈액이나 혈소판을 수혈하기도 한다. (참고=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02-28 16:25:28
인천 30대 산모, 양수색전증으로 출산 3시간 만에 사망
인천의 한 산부인과 병원에서 30대 산모가 출산 후 3시간여 만에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있다. 5일 인천 남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인천의 한 산부인과에서 산모 A씨가 자연분만으로 아들을 출산한 후 출혈이 멈추지 않아 3시간 30분이 지난 후 인근의 종합병원에서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망한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3일부터 해당 산부인과 앞에서 1인 시위 중이며 B씨는 "병원 측이 출산 후 산모를 보여주지...
2017-01-05 18:4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