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적하게 살기를..." 금호석화, '7자녀' 다둥이 부부에 1억 쾌척
7명의 자녀를 낳아 화제가 된 서울 중구의 20대 부부에게 금호석유화학그룹이 1억원의 양육 지원금을 쾌척했다.지난 5일 일곱째 아이를 출산하고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로부터 최초로 출산양육 지원금 1000만원을 받은 이들 부부는, 당시 부부를 축하하고 고충을 듣기 위해 방문한 김길성 중구청장에게 "더 넓은 집이 필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이 사연을 알게 된 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은 지난 26일 중구청에 후원 의사를 밝혔다.박찬구 회장은 "저출산 시대에 아이 일곱명을 낳아 키우는 젊은 부부를 격려하고자 후원을 결정했다"며 "조금 더 넓은 보금자리에서 아이들과 편안하게 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중구는 금호석유화학그룹이 전달한 후원금 1억원을 이 가족이 더 넓고 쾌적한 집에서 생활하는 데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공인중개사와 연계해 중구에 새집을 구하는 모든 과정을 적극적으로 도울 계획이다. 한편 금호석유화학그룹은 다둥이 가정을 위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경기도 의왕시에 사는 9남매 다둥이 가족에게 5000만원을 후원했고, 9월에는 신장 이식과 암 수술을 이겨낸 경기도 화성시 3남매 가정에 50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금호석유화학그룹 관계자는 “박찬구 회장이 사연을 접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생명 잉태와 출산의 기쁨을 주위에 전파하며 사회에 경종을 울린 귀한 사례’라며 기부금 지원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4-02-29 18:23:17
청주시, 셋째 양육지원금·출산육아수당으로 통합
충북 청주시가 셋째아이 이상 자녀에게 지원하던 양육지원금을 모든 출생아를 대상으로 한 출산육아수당으로 통합하여 지원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에 따라 지난 2007년부터 셋째아이 이상 자녀 1명당 총 900만원(월 15만원씩 60개월)을 지원하던 것을 모든 자녀 1명당 총 1000만원(5~6년간 분할지급)으로 확대해 지급하는 셈이다. 2023년 출생아의 경우 0세 300만원, 1세 100만원, 2~4세 각 200만원을 지급한다. 내년 출생아부터는 1세 100만원, 2세~5세 각 200만원, 6세 100만원씩 매년 분할 지원한다. 기존의 셋째아 이상 양육지원금은 중복 지원되지 않는다. 올해 1~4월 양육지원금 신청자는 출산육아수당으로 전환 신청하면 된다. 다만, 올해 이전에 태어난 셋째아이 이상 자녀에게는 기존의 양육지원금이 그대로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한 명의 자녀도 출산하지 않는 초저출산 현상이 심화 됨에 따라 셋째아이에게 선별 지급하던 것을 모든 출생아로 확대했다"며 "셋째아이 기준으로도 100만원의 지원금액이 늘어나는 것이니 양육 정책 축소나 폐지로 오해하지 말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05-26 17:1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