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자미술관, 어린이전시 ‘공예놀이터’ 개최
한국도자재단은 오늘(23일)부터 경기도자미술관에서 어린이전시 '공예놀이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소재의 공예작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할 수 있는 '공예놀이터'는 아이들의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하고 정서발달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됐다. ▲현광훈(금속) ▲백인교(섬유) ▲권시정(도자) 등 초청작가 3인의 작품 10점과 재단 소장품 42점 등 공예작품 총 52점이 전시된다.초청작가 중 현광훈 작가는 금속을 정교하고 세밀하게 깎아 조립해 만든 시계, 카메라, 오토마타(Automata) 등의 금속공예 작품을 통해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과학적으로 해석하려는 작가의 성향을 강하게 보여준다.특히 디즈니 만화 ‘미녀와 야수’의 시계 ‘콕스워스’를 연상케 하는 작품 ‘진자시계-출생차트’는 작가 본인의 출생 기록을 ‘천궁도(사람이 태어날 때 별자리와 행성의 위치를 명기)’라는 방식으로 오직 작가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만을 표현한 작품이다. 섬유공예 백인교 작가의 ‘롤링 그라운드(Rolling Ground)’는 색색의 실로 촘촘하게 감싼 짐볼(Jim Ball) 작품으로 아이들이 다채로운 색채와 소통하며 작품을 만지고 함께 움직이면서 감각적으로 작품을 느낄 수 있다. 도자구슬을 꿰어 조명과 벽걸이 등 실용성을 강조하면서도 시대의 트렌드를 담은 권시정 작가의 작품들은 감각적인 형태와 세련된 색감으로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관람객의 손길을 기다리는 다양한 작품들도 마련된다. 포레스트 가드(Forrest Gard)의 ‘빨래(Laundry)’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낮은 전시대에서 아이들이 작품을 보고 만지는 등
2021-03-23 11:33:01
세대간 단절 허무는 '미술관의 개구장이들' 전시 진행
지난 4월 성수동으로 이전한 헬로우뮤지움이 오는 10월 중순 재개관을 앞두고 새로운 공간을 설립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기획된 미리보기展 '미술관의 개구장이들 Dear My Grandchild'를 오는 10일까지 전시한다. 이는 어린이 미술관 최초로 진행하는 퍼포먼스 연계 전시로 원로 작가인 이건용 (1942), 성능경 (1944), 윤진섭 (1955) 세 작가의 퍼포먼스 영상과 인터뷰, 사진들을 선보인다. 지난 27일 오픈해 하루 평균 80~100명의 관람객이 참여하는 '미술관의 개구장이들 Dear My Grandchild'에서는 신체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의 고정관념에 실험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사고의 틀을 깨주는 연계교육 '아트동동'도 진행 중이다. 티켓 오픈 당일 모두 매진이 되었을 만큼 인기가 높은 이 교육프로그램은 세 작가의 퍼포먼스 영상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일상의 사물과 몸을 이용해 자신만의 퍼포먼스를 만들어 보도록 유도한다.이에 회화와 조각 위주였던 기존 전시장에서 퍼포먼스라는 방식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자유롭고 다양한 방법을 제시한다. '아트동동'에 참여한 한 어린이의 보호자는 "미술관에서 자유롭게 낙서를 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좋다. 앞으로 개관할 새로운 헬로우뮤지움에 대한 기대감이 생긴다"고 했다. 연간 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헬로우뮤지움은 지난 2007년 개관한 이래로 13주년을 맞이했다. 역삼동, 금호동을 거쳐 현재는 성동구의 협조를 받아 성수동 안심상가에 세 번째 보금자리를 마련했으며 오는 10월 중순 재개관을 앞두고 있다. 김이삭 관장은 오픈을 준비하면서 "미술관이 단절된 세대와 지역사회를 이어주는 역할을
2019-08-08 16: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