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세포 생존율 절반까지 떨어트리는 '이 식물'
한국, 일본, 중국 등에서 자생하는 식물 여뀌바늘이 대장암세포가 늘어나는 것을 막아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여뀌바늘 세포 덩어리 추출물을 대장암세포에 투여한 결과 암세포 생존율이 50.9%에 그쳤다고 27일 밝혔다.논이나 습지에서 자라는 여뀌바늘은 30~60cm 가량 자라며, 9월에 황색 꽃이 핀다. 연구진은 이 여뀌바늘에서 얻은 추출물이 암세포가 사멸하도록 유도하는 항암단백질(p53, NAG-1)을 더 많이 발현하게 한다고 추정했다.연구진은 자원관이 2023년 시작한 '조직배양기술을 이용한 유용 담수식물 증식 연구'의 하나로 이번 연구를 수행했다.연구진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여뀌바늘 세포덩어리 추출물을 포함한 항암용 조성물을 만들어 이달 19일 특허 출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11-27 08:14: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