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학생들은 농사나 지어라?" 막말 대학강사 논란
서울의 한 사립대 강사가 강의 도중 여성 폄하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해당 강사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지난 22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한성대학교 공과대학의 한 강사가 수업 중 여성 혐오의 말을 쏟아냈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에 따르면 강사는 "요즘 여학생들 대가리가 텅텅 빈 것 같은데 에이쁠 받아서 뭐 할 거냐. 시집갈 때 남편한테 보여줄 거냐, 누구 인생 망치려고"라고 말했다. 또 "여자는 눈도 멍청하게 뜨고 여학생들 때문에 학력이 떨어진다", "여자애들은 컴공(컴퓨터 공학과)와서 젊은 애들 자리 뺏지 말고 딸기 농사나 지어라" 등 여성 혐오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한 학생을 향해서는 "그렇게 흘러가는 대로 살면 그게 이태원 참사인 거야"라고 막말 했다. 게시글이 논란이 되자 대학 측은 사실 확인에 나섰으며 이 강사는 발언 사실을 인정하고 사직서를 제출했다.한성대 관계자는 "해당 강사의 사의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이번 일로 학생들에게 수업 결손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필요한 모든 조치를 이미 취했다"고 전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28 09:12:36
강남역서 모르는 여성 뒤통수 때린 20대 男 송치
서울 강남역 일대에서 모르는 여성들의 뒤통수를 때리고 다닌 20대 남성이 검찰로 송치됐다.수서경찰서는 강남역 인근을 걷고 있는 여성 5명의 머리를 때리고 달아난 혐의(폭행)를 받는 남성 A씨를 3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20대 남성인 A씨는 지난달 초부터 약 한달 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들은 모두 A씨와 모르는 사이였고, 최초 피해자는 4명으로 알려졌으나 경찰 조사 과정에서 1명이 추가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여자만 보면 때리고 싶다"고 말하는 등 여성에 대한 적대감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진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사안이 중하며 피의자가 도망하거나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있다고 인정된다"며 A씨의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1-02-03 17:3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