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장치' 설치한다
올해 안으로 전국 지하철역 에스컬레이터에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된다. 경복궁역, 분당 수내역 등에서 발생한 역주행 사고를 막기 위해서다.행정안전부는 올해 말까지 75억원을 지원해 아직 역주행 방지장치가 설치되지 않은 전국 지하철역 내 에스컬레이터 1천61기에 관련 장치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지난달 4일 서울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에서는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역주행하면서 10명이 넘어지는 사고가 났다.조사 결과 에스컬레이터 부속품인 감속기 기어가 마모되면서 역주행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날 오후 경복궁역을 방문해 현장 안전점검을 했다.그는 서울교통공사 등 관계자로부터 경복궁역 내 승강기 설치 현황과 안전성 강화방안 등을 보고받고, 에스컬레이터 주요 안전장치 점검을 참관했다.이 장관은 "정부는 에스컬레이터 사고 원인이 된 부품을 전국적으로 미리 교체하고, 특별점검도 강화하는 등 국민이 에스컬레이터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1-15 17:57:40
서울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신속히 막는다
서울교통공사가 미설치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 방지 장치 620대 전량의 설치를 앞당긴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이달 8일 코레일 분당선 수내역에서 일어난 에스컬레이터 역주행과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처다. 당시 수내역 2번 출구에 설치된 상행 에스컬레이터가 갑자기 아래로 역주행하면서 이용객 14명이 다쳤다. 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역사에는 현재 1천827대의 에스컬레이터가 운영 중이다. 이 중 1천91대에는 이미 역주행 방지 장치가 설치됐으며 116대에는 올해 안으로 설치한다. 공사는 당초 나머지 620대는 순차적으로 설치할 계획이었지만 최대한 앞당길 방침이다. 547대는 내년도 상반기까지 설치를 마무리한다. 역주행 방지 안전장치 설치가 불가능한 73대는 에스컬레이터 교체 공사와 병행해 2025년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김성렬 서울교통공사 기술본부장은 "공사 구간의 에스컬레이터를 점검하고 안전대책을 세워 시민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지하철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6-16 15:4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