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이 꽃' 먹은 학생들 구토 증세..."독성 물질 주의"
경기 안성시에서 진달래과 꽃 '영산홍'을 먹은 초등학생 4명이 복통과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치료받은 것으로 알려졌다.8일 경기도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37분께 안성시 옥산동의 한 초등학교 보건교사가 119에 "복통을 호소하는 학생이 있다"고 신고했다.당시 이 초등학교 6학년 학생 11명은 인근 공원에서 졸업앨범을 촬영하던 중 영산홍을 따서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중 2명이 복통과 구토 증상을 보여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진 뒤 치료받았다.다른 2명도 보호자와 함께 병원에 이송됐고,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영산홍을 섭취한 나머지 7명은 별다른 이상 증상을 보이지 않았다.영산홍은 진달래과에 속하는 꽃으로 그라야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함유하고 있어 섭취 시 구토, 복통, 호흡곤란 등이 발생할 수 있다.경기도교육청은 각 학교에 이 같은 섭취 금지 식물에 대한 안내 사항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5-05-08 15:3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