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에게 '이것' 먹이면 통잠…美서 영유아 수면법 유행
미국에서 아기를 통잠(중간에 깨지 않고 계속 자는 것) 재우는 비결로 버터 한 스푼이 유행하고 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는 아기를 재우기 전 버터 한 스푼을 먹이는 '버터 수면'에 대해 보도했다.일부 부모들이 아기가 잠들기 전 버터 한 숟가락을 먹으면 최대 8시간 연속으로 잔다며 실천하고 있는 방법이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에서 시작된 이 영유아 수면법은 영국과 뉴질랜드로 확산됐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 방법이 언제나 효과적인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영유아 영양학자인 샬롯 스털링-리드(Charlotte Stirling-Reed)는 인디펜던트에 "SNS는 잘못된 정보로 가득 차 있다"며 "소금과 포화지방 함량이 높은 버터는 영유아에게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버터의 미끄러운 질감은 아직 먹는 기술이 발달하지 않은 아기에게 질식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버터를 요리에 넣거나 빵에 얇게 펴 발라 주는 것은 괜찮지만, 큰 덩어리의 버터를 숟가락으로 퍼 먹이는 것은 권장하지 않는다"고 주의를 당부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3-06 11:07: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