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유코 여사와 오찬...메뉴는?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는 21일 일본 히로시마 슈케이엔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여한 뒤, 기시다 일본 총리 부인 유코 여사와 별도의 친교 오찬을 가졌다고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전했다.
김 여사는 지난 5월 기시다 총리 부부의 방한 당시 히로시마의 오코노미야키에 대한 기대감을 표한 바 있다. 이를 기억한 유코 여사가 이번 오찬 자리를 직접 마련했다고 전해진다.
김 여사는 먼저 각국 정상 배우자들과 함께 슈케이엔을 둘러보고 잉어 먹이주기를 체험했다.
김 여사는 이같은 배우자 프로그램이 끝난 후 유코 여사와 히로시마 시내의 한 식당에서 오코노미야키를 맛보며 별도의 친교 시간을 보냈다.
두 정상 배우자는 오코노미야키를 함께 맛보며 전날 G7 정상회의 친교 만찬과 양국 식문화, 가족과 반려동물, 건강관리와 취미생활 등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유코 여사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여사와 기시다 총리의 고향인 히로시마를 방문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유코 여사는 “이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히로시마를 소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김 여사에게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키에 대해 설명했다.
김 여사는 아 자리에서 "지난 3월부터 지금까지 불과 두 달 동안 한일 정상 내외가 세 차례나 얼굴을 마주했다"면서 "여사님과 제가 자주 만나고 마음을 나눈 만큼 양국 국민들도 더욱 가깝게 교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시다 여사도 앞으로 자주 왕래하자고 화답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5-21 21:33: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