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인근서 태풍 '윈윙' 발생...우리나라는?
5일 오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600km 부근 해상에서 제13호 태풍 '윈윙'(YUN-YEUNG)이 발생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윈윙은 시속 3㎞ 속도로 동진 중이며 6일 오전 9시쯤 일본 오키나와 동남쪽 약 570㎞ 부근 해상을 지나 북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윈욍의 중심 기압은 1000h㎩, 최대 풍속은 초속 18m, 강풍 반경은 240㎞다. 기상청은 태풍이 일본 동쪽 바다로 북동진해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을 것으로 내다봤다. 윈욍은 홍콩이 제출한 이름으로 '원앙'을 뜻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9-06 17:38:00
문어도 '꿈'꾼다..."사람처럼 렘수면 하는 듯"
문어도 사람처럼 '렘수면' 상태에 들어가 꿈까지 꾸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28일(현지시간) 일본 오키나와과학기술대학원대학(OIST) 등 소속 연구팀은 과학 저널 '네이처'에 이 같은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야행성 문어 '라케우스 문어' 29마리를 관찰한 결과, 문어가 잠을 자는 것은 우선 확실하다는 점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수조를 두드리는 것과 같은 물리적 외부 자극을 가하면 이들 문어는 깨어있을 때, 눈을 감고 휴식 자세를 취하는 등 잠잘 때 등 각 상황에 따라 다른 반응을 나타낸다는 것이다. 일례로 문어는 잠을 잘 때는 깨어 있을 때보다 더 강한 자극을 줬을 때 비로소 반응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문어가 잘 때 '조용한 수면'과 '활동적 수면' 등 2개 단계를 모두 겪는다고 설명했다. 가만히 잠을 자고 있던 문어가 갑자기 피부색을 바꾸고, 눈과 다리를 움직이고 빠르게 호흡하는 등 활동적 수면 상태를 나타내다가 다시 잠잠해져 조용한 수면에 빠지는 모슨이 관찰됐다는 것이다. 문어의 이같은 행동은 1분간 지속됐으며 약 1시간 간격으로 반복됐다. 이런 모습은 인간이 렘수면에 들었을 때 나타내는 행동과 유사하다. 렘수면은 잠을 자는 듯 보이지만 뇌파는 깨어 있는 수면 형태를 의미한다. 인간은 일반적으로 1시간 30분 간격으로 렘수면을 경험하는데, 이때 꿈을 꾸고 신체 일부를 움직이는 경우가 많다. 원래는 인간을 포함한 척추동물만이 렘수면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은 또 문어의 뇌 활동을 분석한 결과, 문어가 조용한 수면 상태에 진입했을 때 비(非)렘수면 상태일 때 나타나는 뇌파인 '수면방추'(sleep spindle)
2023-06-29 17:35:51
'핏빛' 된 日 앞바다, 이게 무슨 일?
잎본 오키나와에 세워진 맥주 공장에서 냉각수가 유출돼 근처 앞바다가 핏빛이 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 일본 마이니치신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7일 오전 "오키나와 나고시 나고항의 오리온 맥주 공장에서 식품 첨가물의 일종인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한 냉각수가 누출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프로필렌글리콜을 포함한 냉각수는 누출될 경우 표시가 나도록 일부러 붉은색소로 눈에 띄게 해두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사고로 오리온 맥주 공장 근처에 있는 오키나와 나고항과 주변 어항 모두 붉은 빛이 됐다. 한 현지인은 매체를 통해 "이런 모습을 보는 것은 여지껏 처음"이라며 충격을 표현하기도 했다. 냉각 장치의 파이크가 깨지면서 냉각수가 강으로 흘러들었고, 약 2시간 뒤인 오전 9시 30분경 누출이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리온 측과 현지 보건 당국 관계자는 "프로필렌글리콜은 미국 독성 물질 질병 등록국에 따라 일반적으로 안전한 것으로 인정된다"며 "냉각수는 인체나 해양 환경에 영향은 없다. 인근 지역 주민 들에게 피해와 걱정을 끼쳐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또 "다시는 이런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냉각수 공급 정지 설비 등을 설치해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누수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했다"라고 밝혔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3-06-28 15:22:41
장맛비 멈추자 태풍 '성큼'...다음주 남부지역 많은 비 예상
1일 일본 오키나와 인근 해상에서 태풍이 발생해 오는 5일 우리나라 남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께 오키나와 남남동쪽 760㎞ 해상에서 제4호 태풍 에어리(AERE)가 발생했다. 에어리는 미국이 태풍위원회에 제출한 이름으로 폭풍을 뜻한다.에어리는 현재 시속 13㎞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다.예상으론 에어리는 2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남동쪽 320㎞ 해상까지 북상한 뒤 북상을 거듭해 3일 오전 9시 오키나와 북북서쪽 약 260㎞ 해상까지 올라오겠다.이후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4일 오전 9시엔 서귀포 남남서쪽 260㎞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5일 오전 9시 부산 남서쪽 190㎞ 해상에 이른 뒤 6일 오전 9시 독도 남남서쪽 70㎞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다.4일부터 남해상에 정체전선이 만들어지면서 남부지방에 많은 장맛비가 예상됐는데 태풍까지 올라오면서 폭우가 쏟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기상청은 이날 오후 2시 에어리 영향과 예상 경로 등을 브리핑할 예정이다.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2022-07-01 14: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