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올해의 검색어' 레시피 1위에 한국의 '이것'
구글의 올해 글로벌 검색어 레시피 부문에서 우리나라의 비빔밥이 1위에 올랐다. 구글이 12일 발표한 올해 검색어 순위에 따르면 글로벌의 검색어 리스트 중 세 가지 부문에서 한국 관련 검색어가 순위에 올랐다. 구글은 매년 한 해 동안 사용자들에게 가장 주목받은 검색어 트렌드 순위 자료를 발표하고 있다. 이는 매년 사용자들이 입력하는 수십억 건의 검색어에 대한 통계자료다. 레시피 부문에서는 ‘비빔밥’이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한식에 대한 전 세계인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국내 이용자들의 레시피 순위에서 비빔밥은 순위에 오르지 않았지만, ‘마늘 장아찌’, ‘굴무침’, ‘무생채’, ‘파김치’, ‘수육’과 같은 한식 메뉴 레시피가 다수 검색됐다. 글로벌 순위 노래 부문에서는 해외 리스트에 피프티 피프티의 ‘큐피드’가 5위에 올랐고 정국의 ‘세븐’이 10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국내 K-팝 노래 순위에 (여자)아이들의 ‘퀸카’가 1위에 올랐으며,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여자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순위에서 대다수를 차지했다. 글로벌 TV 시리즈 순위에 한국의 ‘킹더랜드’와 ‘더 글로리’가 각각 6, 7위를 차지하며 지난 해 오징어 게임에 이어 꾸준한 K-콘텐츠의 인기가 입증됐다. 더 글로리는 국내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올해의 검색어 순위에는 ‘뜻 검색’ 카테고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구글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의 뜻 검색을 많이 해봤을 경험을 고려해 추가됐다. 스카우트는 익숙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잼버리’가 1위를 차지했고, 뉴진스의 노래 제목으로 유명해진 도착예정시간을 나타내는 ‘ETA’와 같은 생각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2023-12-12 11:40:30
내년 공립초 교사 3천108명 선발...올해보다 12% 감소
학생 수 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 당국이 유치원과 초·중·고교 교사 신규 임용 규모를 크게 줄였다. 교육부는 9일 각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고하는 2024학년도 신규 교사 선발 예정 인원이 총 893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초중등교사 외에 유치원은 297명, 특수교육 680명, 보건 341명, 영양 246명, 사서 75명, 전문 상담 28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올해와 내년의 사전 예고 인원을 비교하면 초등은 11.7%, 중등은 5.1% 각각 줄어든다. 초등교사의 경우 부산(-5.4%), 인천(-19.6%), 울산(-12.7%), 세종(-83.3%), 경기(-13.4%), 강원(-19.4%), 충북(-67.5%), 전북(-8.9%), 전남(-8.0%), 경북(-19.9%), 제주(-13.0%) 등 11곳이 올해보다 선발 인원을 줄일 것으로 예고했다. 반면 서울(10%), 충남(32.7%), 경남(18.7%)은 올해 대비 선발 인원을 늘린다. 대구와 광주, 대전은 올해 수준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중등 교사는 서울(17.8%), 부산(41.7%), 광주(17.6%), 경기(3.1%), 전북(10.8%), 전남(9.2%), 경남(2.3%) 등 7곳은 선발 인원을 늘리지만 10개 시도는 선발 인원을 줄인다.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은 23.1% 감소한다. 학령인구가 가파르게 감소하면서 유치원 교사 선발 인원이 초·중등교사 선발 인원보다 가파르게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의 경우 내년에는 아예 유치원 교사를 선발하지 않을 예정이다.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44.4% 증가했다. 경북(-5.6%)을 제외한 16개 시도 특수교사 선발 인원은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고됐다. 보건 교사는 3.3%, 사서 교사는 108.3%, 전문 상담 교사는 48.4% 각각 늘어난다. 각 교육청은 정년·명예퇴직자, 학생 및 학급 수 등을 반영해 9~10월께 최종 선발인원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0 14:54:56
올해 1분기 합계출산율 0.81명 '역대 최저'
올해 1분기 합계 출산율이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2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3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가임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의 수인 합계출산율은 올해 1∼3월 0.81명을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준으로, 기존 최저치인 지난해 1분기(0.87명) 보다도 0.06명 적다. 합계출산율은 2019년 1분기 1.02명을 기록한 이후 16개 분기 연속 1명을 밑돌고 있다. 연초에 출생아 수가 많고, 연말로 갈수록 줄어드는 통상의 추세를 고려하면 하반기 합계출산율은 더 내려갈 가능성이 크다. 1분기 출생아 수(6만4천256명)도 작년 동기보다 4천116명(6.0%) 줄어 1분기 기준 역대 최저치였다. 1분기 출산 여성의 연령을 보면 30∼34세 여성의 출산율(해당 연령 여자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이 76.0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82.7명이었던 작년 동기와 비교하면 6.7명 줄었다. 25∼29세 출산율도 23.6명으로 작년보다 3.6명 감소했다. 24세 이하 출산율도 2.3명으로 0.5명 줄었다. 반면 35∼39세 여성의 출산율은 48.4명으로 작년보다 0.6명 상승했다. 40세 이상도 4.5명으로 0.1명 늘었다. 여성의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추세가 계속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둘째·셋째를 낳지 않는 경향도 이어졌다. 1분기 출생아 수 구성비를 보면 첫째 아이가 전체의 63.8%를 차지해 작년 동기 대비 2.1%포인트(p) 늘었다. 둘째와 셋째 아이 이상은 각각 1.7%p, 0.4%p 감소했다. 1분기 혼인 건수는 5만3천964건이었다. 지난해 동기보다 8천590건(18.9%) 늘어 역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혼인 건수도 1만8천192건으로 작년 동월보다 2천876건 늘었다. 동월 기준 가장 상승 폭이 컸다. 코로나19로 급감했던 결혼 수요가
2023-05-24 16:21:51
올해부터 부처님오신날·성탄절 대체공휴일 적용
부처님오신날(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에도 대체공휴일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인사혁신처는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16일 입법예고 한다고 15일 밝혔다.개정안은 부처님오신날과 크리스마스에 대해 대체공휴일을 확대 적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만 신정(1월1일)과 현충일(6월6일)은 적용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입법예고는 다음 달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향후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 등을 거쳐 관보에 공포될 예정이다.이로써 올해 부처님오신날(5월27일·토요일)부터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29일(월요일)에 휴무가 가능해진다.이번 대체공휴일 확대 대상일은 국회의 요구 및 국민의 휴식권 보장, 중소기업 부담,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간 협의를 통해 마련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3-15 15:00:04
올해의 단어 '가스라이팅', 의미 어떻게 변했나
미국의 유명 사전출판사 미리엄웹스터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을 2022년의 단어로 선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8일(현지시간) 영어 단어의 검색건수와 관련한 통계자료를 기반으로 매년 올해의 단어를 선정하는 미리엄웹스터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보도했다.가스라이팅은 1938년 연극 '가스등(Gas Light)'에서 유래한 단어로, 타인의 심리를 조작해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뜻으로 널리 사용됐다.그러나 올해 미국 정치권을 비롯해 TV 리얼리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인 가스라이팅은 이 같은 기존 의미에서 멀어졌다는 것이 미리엄웹스터의 설명이다.타인을 정신적으로 지배한다는 기존 의미에서 '이익을 보기 위해 타인을 속이는 행위'로 의미가 확장됐다는 것이다.미리엄웹스터의 피터 소콜로스키 에디터는 현재 쓰이는 가스라이팅의 의미에 대해 "거짓말을 멋지게 표현한 단어"라고 규정했다.소콜로스키 에디터는 "기존 의미에서 미묘한 변화가 있지만, 언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라며 "대중이 그런 식으로 사용하게 되면 그 단어는 새 생명력을 얻게 된다"고 말했다.한편 미리엄웹스터는 가스라이팅 외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에 대한 관심도 급증했다고 소개했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2-11-29 14:07:25
올해 수능 '투명 가림막' 없이 본다...점심때만 설치
올해 수능일이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교육부는 '2022학년도 수능 수험생 유의사항'을 17개 시·도교육청에 안내했다고 10일 밝혔다. 수험생 유의사항에 따르면 모든 수험생은 수능 당일 오전 6시 30분부터 시험장 출입이 가능하며, 오전 8시 10분까지는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입실 전 체온 측정, 증상 확인 등이 이뤄지기 때문에 여유 있게 시험장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수험표를 분실한 경우에는 응시원서와 동일한 사진 1장을 가지고 오전 7시30분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에 신고하면 재발급 가능하다. 이 경우를 대비해 응시원서에 첨부한 사진 1장을 미리 챙기는 것도 도움이 된다.책상에 설치하는 투명 아크릴 가림막은 마스크를 벗는 점심시간에만 설치한다. 점심시간 수험생은 'ㄷ'자 모양 종이 칸막이를 직접 설치한 후 자리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로 개인 도시락으로 식사하면 된다. 가림막은 2교시 종료 후 수험생에게 배부하는데, 식사 후에 반납하면 된다.통신 기능이 포함된 시계, 전자담배 포함 모든 전자기기는 시험장에 일체 반입할 수 없다. 때와 장소를 불문하고 소지가 적발될 시 부정행위로 처리된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이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완료했지만 기본적인 방역수칙은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친구와의 소모임이나 다중이용시설 출입을 자제하는 등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수능 전 방역 당국으로부터 확진·격리 통보를 받은 경우에는 즉시 보건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히고 관할 시·도교육청에 해당 사실을 신고해야 한다.교육청은 신고 접수 후 수험생이 응시할 시험장을 배정해 안내
2021-11-10 16:17:45
질병청,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주의 당부
질병관리청은 오늘(31일) 일본뇌염 환자가 올해 처음으로 발생했다고 전했다. 또 첫 환자가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발생한 만큼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올해 첫 일본뇌염 판정을 받은 환자는 세종시에 거주중인 40대 여성으로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감염된 장소는 세종시가 아닐 가능성이 있으며 당국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이 환자는 지난 3월 22일과 8월 5일, 질병청이 일본뇌염 주의보와 경보를 내린 이후 나타난 첫 사례이다. 작년 이맘때의 경우 한 달 이상 늦은 10월 9일에 첫 일본뇌염 환자가 보고됐었다.해당 환자는 이달 17일부터 근육통과 발열, 구토 증상 등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아 입원치료를 받았고, 의료기관에서는 20일에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당국에 신고했다.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과 질병청 두 차례 검사를 통해 전날 일본뇌염 환자로 이 여성을 최종 확진했다.일본뇌염은 이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시 감염될 수 있다.250명 중 1명 꼴로 임상증상이 발생하고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에 이르게 된다. 이 경우 20~30%는 사망하고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행동적 후유증을 겪게 된다.질병청은 "일본뇌염 환자는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는 만큼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 회피 및 방제요령을 잘 준수해달라"고 요청했다.야외 활동 시 밝은색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를 최대한 보호하고 모기가 물지 못하게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예방에 도움이 된다.노출된 피부나 옷, 신발, 양말 등을 착용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에는 모기 기피제를 뿌려야
2021-08-31 18:29: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