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DIY 운전자보험 나왔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운전자보험을 출시했다. 앞선 상품들처럼 보장 설계 DIY, 미청구 시 환급금 제도, 카톡을 통한 간편 가입 및 청구 등이 가능한 게 특징이다. 이번 운전자보험은 보험기간을 1년부터 3년까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어 정해진 플랜을 한 번에 길게 가입해야 했던 기존 장기 운전자보험보다 사용자 부담을 줄였다.만약 시장 상황에 따라 보험료 지출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싶다면 자동차보험처럼 1년만 가입해 유동적으로 보장을 넣고 빼면서 연마다 보험료 수준을 상황에 맞게 조절할 수 있다.또 보험에 대해 신경을 덜 쓰고 싶다면 3년간 가입하면서 총 보험료를 한 번에 지불하면 최대 16.5%까지 장기계약 일시납 할인을 받을 수 있다.남성 운전자가 3년간 최소한의 보장만 가입하는 경우(형사합의지원금 1억원, 변호사 1000만원, 자동차부상치료비 14급 10만원 기준) 월 보험료를 2595원까지 낮출 수 있다.차량 번호나 집 주소 등 운전자보험에 필요하지 않은 정보라면 과감하게 생략해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면서 모바일 보험으로서 간편함도 강화했다.카카오톡이나 카카오페이 앱 내 '보험' 영역이나 '전체 메뉴' 탭 내에서 '운전자보험'을 누르면 접근할 수 있다.장영근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대표는 "그동안 운전자보험은 사용자 입장에서 불필요한 담보까지 포함된 고정된 플랜을 높은 보험료로 긴 보험기간 동안 부담해야 했기 때문에 한 번 가입하면 해지도 어렵고 제도가 변경되면 추가로 보험을 들어야 하는 등 불편함이 많았다"고 말했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08 16:33:07
운전자보험, 7월부터 보장 줄어든다...자기부담금 ↑
오는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보장이 크게 줄어든다. 삼성화재와 현대해상 등 손해보험사들은 이르면 7월부터 운전자보험의 교통사고 처리지원금, 변호사 선임 비용 담보에 대한 자기 부담금을 최대 20%까지 추가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로 보험 소비자 입장에서는 운전자보험이 20% 수준의 자기부담금을 부담해야 하는 상품으로 바뀌면서 이전보다 축소된 보장에 금전적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 자동차보험은 모든 차량 소유자가 가입해야 하는 의무 보험인 반면, 운전자보험은 차량 운전자에게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보장해주는 선택 보험이다. 손해보험협회 공시 기준 지난해 운전자보험 신계약 건수는 493만건으로 단일 보험 종류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상품이다. 손보사들은 차량 보유 대수 등을 고려할 때 운전자보험 시장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과거 운전자보험은 중복 가입 시 실제 발생한 형사합의금보다 더 많은 액수를 보장받을 수 있어 도덕적 해이와 보험사기를 야기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당국은 운전자보험 과당 경쟁과 일부 가입자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한 대책을 보험업계에 요구해 왔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5-30 11:0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