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울산 남구 정전에 공식 사과
울산 남구 일원에서 갑작스러운 정전이 발생한 가운데 이와 관련하여 한전이 공식 사과했다.
한전은 7일 오전 9시 긴급 경영진 비상경영회의를 소집해 정전피해복구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김동철 한전 사장은 울산 정전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비상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정전 최소화와 긴급 고장복구 계획 수립을 주문했다.
앞서 지난 6일 오후 3시 37분 울산 남구 일원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는 변전소의 설비 이상으로 15만5000여 세대에 정전이 발생했다.
당일 해당 변전소에서는 노후 개폐 장치 교체를 위해 전력을 공급하는 2개 모선 중 1개 모선을 휴전해 작업중이었으며, 작업구역이 아닌 다른 쪽 모선 개폐 장치 이상으로 전력공급이 중단됐다. 모선은 발전소나 변전소에서 개폐기를 거쳐 외선에 전류를 분배하는 단면적이 큰 간선을 말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고장 원인은 개폐 장치 내부 절연파괴로 추정되며 상세한 고장 원인은 추가 조사할 계획이다.
정전 발생 즉시 한전은 긴급 복구에 착수해 오후 4시 30분쯤 배전선로 부하전환을 통해 정전지역의 48%에 전력을 공급했고, 5시 25분에 변전소를 정상화해 전력공급을 완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3-12-07 09: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