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제 구입 시 나뭇잎 개수 확인하세요
내년부터 세제에 함유된 물질의 유해성을 '나뭇잎 개수'로 쉽게 표현한다. 정부는 28일 제3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생활화학제품 자율 안전 정보 공개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하여 안전성 정보를 공개해야 하는 '안전 확인 대상 생활화학제품'을 2027년 50개 품목으로 현재보다 7개 늘리기로 했다.또 안전성 평가 화학물질은 올해 3000개로 현재(2220개)보다 확대하고, 이를 위해 유사물질 독성정보를 활용하기로 했다.전체 성분 중 '유해 우려가 없는 물질', '유해 우려가 낮은 물질', '용도·제형에 따라 사용이 가능한 물질', '안전한 원료' 등이 각각 몇 퍼센트인지 표시하고 성분별 유해성 정도를 나뭇잎 개수로 4단계로 나눠 나타내기로 했다.또한 생활화학제품 사용상 주의사항을 픽토그램으로 표시하기로도 했다.정부는 이번 방안과 관련해 올해 11월까지 매뉴얼을 마련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3~4월 방향·탈취군과 세정·세탁군 등 제품군별 참여기업을 모집한 뒤 5~8월 각 제품의 성분과 함유량을 확인하고 8~9월 유해성 등급을 확인한다. 등급은 10~11월 공개할 계획이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4-03-28 14:03:54
서울 고독사 위험군 5만명...가장 많은 나이대는
'고독사 위험군'이 서울에 약 5만 가구나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서울시는 2021년과 2022년 두 번의 실태조사를 한 결과 전체 조사 인원 8만 4천526명 중 5만 2천718명이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지난 2021년 1차 조사 당시 약 3만 6천 가구를 발굴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2차 조사를 실시해 2만 4천440가구를 추가로 찾아냈다. 2차 조사를 거치면서 사망·전출·사정 변경 등으로 6천698가구는 고독사 위험군에서 제외됐다. 전체 고독사 위험군은 성별로 나누면 남성이 53%, 여성이 47%로 나타났다. 연령은 60대가 36.1%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26.5%, 50대 19.4%, 80대 이상 16.6% 순이었다. 이번 실태조사는 임대주택, 고시원 등 주거취약지역에 거주하는 1인 가구와 자치구 추정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대상에 포함되지만 거부, 부재 등으로 조사하지 못한 인원은 약 6만 명이다. 시는 올해 9월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재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2차 조사에서 고독사 위험군으로 분류된 2만 4천440명 중에서는 아플 때 돌봐줄 사람이 없는 경우(71.9%)가 가장 많았다. 마음이 울적할 때 대화 나눌 사람이 없는 경우가 49.3%, 1주일간 소통 횟수가 1회 이하인 경우 33.5%였다. 1인 가구 사유는 이혼이 42.5%로 가장 높았고 가족이 없는 경우는 12%였다. 직업이 없는 가구는 76.6%로 직업이 있는 가구의 3배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7-10 20:2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