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처방 잦아" 식약처, 오남용 의심 의사 19명 점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의료용 마약류인 식욕억제제·졸피뎀·프로포폴의 처방·투약 금지 조치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의사 19명에 대해 다음 달 8일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지난 3월 '사전알리미' 제도에 따라 의사 219명에게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 기준을 벗어난 처방·투약 행위를 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 정보를 분석해 처방 기준을 벗어난 의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개선 여부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이 219명 중 명령 이후 3개월간 금지된 처방이나 투약을 한 것으로 우려되는 의사 19명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점검키로 했다. 졸피뎀에 대해 금지된 처방·투약 행위가 우려되는 7명과 식욕억제제에 대해 우려되는 11명, 프로포폴에 대해 우려되는 1명이 포함됐다. 식약처 고시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에 따르면 졸피뎀은 1개월을 초과해 처방·투약하면 안 되고 만 18세 미만에게 처방하면 안 된다는 내용 등을 담은 마약류별 조치 기준이 있다. 식약처는 이번 집중점검 결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이 의심되는 처방·투약 사례에 대해서 '전문가 협의체'의 의견을 들어본 다음, 의학적 타당성 등이 인정되지 않으면 해당 의사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을 의뢰할 계획이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2023-08-16 14:46:01
가정 내 남은 의료용 마약류는 '이곳'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29일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에 참여 중인 약국을 방문해 가정 내 방치된 마약류가 오남용 또는 불법유통 되지 않도록 수거·폐기 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식약처가 올해 처음으로 시작한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은 가정에서 복용하고 남은 의료용 마약류를 약국에서 수거해 안전하게 폐기하는 사업이다.이번 현장 방문은 가정 내 의료용 마약류 수거·폐기 사업 진행현황을 살펴보고, 사업 활성화를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필요한 정책적 지원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현장을 방문한 권오상 차장은 이날 “정부도 약사회 등과 함께 의료용 마약류를 오남용하는 경우 위험성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도 빈틈없는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마약류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해 규제과학 전문성을 바탕으로 단속과 처벌 강화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2-11-29 14:40:26
고개든 '의료용 대마' 수입 합법화 …풀어야 할 과제는?
정부가 희귀·난치병으로 고통 받는 환아의 편의를 위해 의료용 대마 합법화를 추진하고 나섰지만, 비용부담과 까다로운 절차 등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18일 뇌전증 등 희귀·난치 환자들에게 해외에서 허가된 대마 성분의약품을 자가 치료용으로 수입해 사용하는 방안을 내놓았다. 기존에 대마는 대마초 섬유 또는 종자 채취, 공무수행 및 학술연구 목적을 제외하고는...
2018-07-31 17:4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