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어 있어야 할 우리 집에 누군가 있었다…'도촬' 덜미
경찰이 이웃집에 주인 모르게 녹음기를 설치한 30대를 검거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지난 4일 관악구 신림동 한 빌라 주민인 30대 남성 A씨를 주거침입,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A씨는 작년 12월부터 최근까지 빌라 내 4개 세대에 침입해 다수의 녹음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이웃집 현관문 주변에 카메라를 설치해 도어록 비밀번호를 파악한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조사 결과 녹음 파일에는 일상적 대화뿐만 아니라 성적인 내용도 담긴 것으로 확인됐다.A씨는 정신병력은 없었으며,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다.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2025-02-07 15:0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