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로 '이 질환' 조기 진단 가능해져
눈물을 활용해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용우 안과 교수가 함승주 연세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와 눈물 속 알츠하이머병을 조기에 진단하는 바이오마커를 발굴했다고 9일 밝혔다.연구팀은 이 기술을 활용해 CAP1 단백질이 알츠하이머병 바이오마커로 유효하다는 것을 확인했다. 눈물 샘플을 대상으로 SNAFIA 분석법으로 확인했더니 질병 진행 단계에 따라 CAP1 단백질의 존재를 나타내는 형광 신호 값이 점차 증가했다.연구팀은 인지기능검사(MMSE) 결과와 플랫폼 분석 결과 사이에도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음을 밝혀내며 센싱 플랫폼과 눈물을 이용한 알츠하이머병의 비침습적 진단의 유효성을 제시했다.눈물을 이용한 진단은 복잡한 준비 과정이 필요 없고 비용이 저렴하다. 또 중추신경계와 직접 연관돼 뇌신경계질환의 영향을 반영하는 특징도 있다.지 교수는 "SNAFIA 분석처럼 간편하고 정확도 높은 체액 기반 비침습적 측정 기술은 고통을 동반하고 고비용인 기존 알츠하이머병 검사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조기 진단의 효과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향후 콘텍트렌즈나 인공수정체와 같은 안과 의료기기에 연구팀의 SNAFIA 플랫폼을 통합함으로써 알츠하이머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등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Nature Communications, IF 16.6)'에 최근 게재됐다. 연구 성과물은 '이중 항체 연결 면역 샌드위치 분석을 이용한 타겟 바이오마커 검출 방법'이라는 발명 명칭으로 2022년 1월 특허 등록됐다.김경림 키즈맘 기
2024-01-10 09:07:01
인지기능검사·신경심리검사 무료로 받아보세요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를 실시하며 인지기능검사 및 신경심리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2023년 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에서는 그간 각각 치매 역학조사와 치매 실태조사라는 명칭으로 실시하였던 조사를 보다 체계화하여 역학조사(1·2차 조사)와 실태조사(3차 조사)를 연계하여 실시한다. 또한, 일차적으로 60세 이상 일반 국민들을 대상으로 인지건강과 치매 관련 현황을 파악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조사 명칭을‘고령자 인지건강(치매) 실태조사’로 했다. 해당 조사는 표본으로 선정된 전국 60세 이상 국민 1만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며, 올해 12월까지 진행된다. 조사는 세 단계로 이루어진다. ▲조사대상자의 인지건강 상태를 파악하는 1차 조사 ▲1차 조사에서 인지저하가 있는 조사대상자에 대해 치매 여부를 확인하는 2차 조사 ▲2차 조사에 따라 치매로 분류된 조사대상자와 가족에 대해 실시하는 실태조사인 3차 조사를 순차적으로 실시된다. 이 중 2차 조사에서는 신경심리검사, 일상생활수행능력 평가, 기억력 등 인지저하 증상의 발현 시기 및 양상, 관련 병력, 치매 중증도 등을 조사한다. 조사 방법은 전문 조사원들이 조사대상자를 방문하여 수행하는 대면 설문조사로, 치매 진단검사가 필요한 2차 조사의 경우 조사대상자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 방문하여 상세 병력 등 설문조사와 함께 치매 진단검사를 받는다. 염민섭 복지부 노인정책관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치매 환자의 수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치매 예방·관리를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적절하게 수립하기 위해서는 관련
2023-08-17 11:02:52